AI와의 융합을 통한 콘진원의 미래 콘텐츠 지원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콘텐츠 산업의 혁신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AI와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콘진원 지원, 생성형 AI 기반 VR 영화 <A.P.T.- In the Realm of Ripley>

2024년, AI와 콘텐츠 융합 프로젝트 지원사업 신설

AI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기업 성장 단계와 프로젝트 규모 등에 따라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선도형, 시장 진입과 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중·소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진입형, 대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모델의 협력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2024년 기준으로 선도형은 과제별로 최대 8억 원까지, 진입형과 협력형은 과제별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2024년 첫 지원 사업 선정 결과, 선도형 5개, 진입형 7개, 협력형 4개 등 총 16개 과제가 선정되어 지원되고 있다.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제작을 비롯해 미디어아트·웹툰·에듀테인먼트·음악 서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AI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말 시장에 선보일 이들 프로젝트는 AI 기술이 K-콘텐츠 창작과 유통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크 축제 SXSW의 한국 공동관 참가 지원

제작 지원 외에도 AI 콘텐츠 등 신기술 융합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해 우수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XSW는 음악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복합 융합 축제로 발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크 행사 중 하나다. 2024년 3월 콘진원은 우수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 10곳과 함께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한 바 있으며, 2025년에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여 12개 내외의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표) AI 콘텐츠 기반 SXSW 2024 한국 공동관 참가 기업

	이모션웨이브(대표 장순철) / 미래형 인공지능 음악 서비스 RIMA
	AI 기술과 로보틱스 제어 기술을 활용, 악기의 자동 연주와 연주 학습, 창작, 공연 등이 가능한 음악 서비스.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 / AI 버추얼 아티스트 ‘이아(iaaa)’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로 ‘우리의 계절’ 음원 출시 및 뮤직비디오 발표. 지난 7월 공개된 수비(Suvi) 등과 함께 AI 버추얼 4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 ‘시즌’으로 활동 예정.
	아이디어링크(대표 김종민) / AI 기반 스마트 골프 클럽
	골프 클럽에 달린 모션 센서로 사용자의 스윙 동작을 인식, 분석해주고 AI 기반 스윙 코칭이 가능한 디지털 골프 스윙 분석기. 가상 골프 코스 등을 제공, 모바일 스크린 골프 가능.

AI 콘텐츠 페스티벌과 공모전도 개최, 새로운 AI 콘텐츠 발굴

특히, 2024년 AI 콘텐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AI 콘텐츠 페스티벌’이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이 행사는 콘텐츠 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또한 AI와 융합해 어떤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콘진원은 AI 콘텐츠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창작 아이디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