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A,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 현장 조사 받아

■ 공정위, 경쟁사 사업 활동의 부당 구속 가능성 의심. DeNA에 현장 조사 실시

  ▶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DeNA 현장 조사를 실시함. DeNA는 올해 여름부터 '모바게타운'과 관련

      해 자사와 계약을 맺거나 계약체결을 검토 중인 여러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해 동종 업계 라이벌 회사인 GREE와 계약

      체결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거나 자사와의 계약을 강요한 혐의가 있음

   - 거래업체의 판매처를 제한하거나 경쟁을 방해한 행위는 독점법에서 금지하는 '구속조건 부대거래'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

      어, 공정위는 DeNA 관계자로부터 상황에 대해 듣는 등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임

   - DeNA는 2009년 ‘플랫폼’이라 불리는 모바게타운의 개발사양을 외부 기업에 공개, 개발사에게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여 SNS

     회원 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을 돕고 게임 내 과금의 일부를 수익으로 얻는 시스템을 구축했음

   - 모바게타운에서 제공하는 게임은 2010년 12월 기준 102개사 241개 타이틀. 이 중 과금 수입이 발생할 경우 30%를 수수료

      로 DeNA가 받게 됨. 월 매출 1억 엔을 넘는 개발사가 여럿 등장하는 등 소셜 게임의 호조로 외부 소셜 게임의 영입 및 퍼블

      리싱은 자사 개발 타이틀에 이은 강력한 수익원으로 성장하고 있음

   - 한편, GREE도 경쟁에 진출하여 2010년 6월 SEGA나 Squre Enix와 같은 대규모 게임 소프트기업을 중심으로 약 30개사

     40개 타이틀을 확보하여 게임 서비스를 시작, 8월 10일부터 애플리케이션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 벤처 개발사에도 참

     여 폭을 넓게 개방하여 모바게 타운을 추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이런 GREE의 움직임에 대해 DeNA가 거래 업체를 대상으

     로 견제에 나선 것으로 판단됨

   - [참고] 민간조사회사에 따르면 2009년도 일본 내 모바일 및 인터넷 소셜 게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배 증가한 338억

      엔이며, 2010년에는 수백억 엔, 2011년에는 1,000억 엔 대를 돌파할 전망

■ 소셜게임 성장의 열쇠는 상호 견제/독점이 아닌 개발사와의 협력 노선 강화

  ▶ 일본경제신문은 본 보도를 통해 1990년대 Nintendo와 Sony Computer Entertainment 사이에서 일어났던 소프트 개발사

      쟁탈전 사례를 인용하면서, 휴대폰이나 PC 게임이 등장하면서 양사가 협력 노선으로 이행한 사실을 지적함

   - DeNA 및 GREE 양사가 목표로 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이와 같은 개발사 쟁탈 경쟁은 통용되지 않음

   - 향후 양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프트 개발사와의 협력 노선을 구축, 유지하면서 자사의 킬러 타이틀을 육성

      해 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요구됨

일자: 2010년 12월 9일
출처: http://www.gamebusiness.jp/article.php?id=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