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2009년 상반기 '한류'콘텐츠 현황 연구자 : 윤재식 수석연구원
한류의 현상이 10년이 넘은 현재의 시점에서 아시아 각국의 한류 현황을 살펴보고 2009년도 상반기 한국 영상물 수출입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 한류 재 쟁점화의 의미에서 필요한 작업이라 판단됨.
<일본>
일본은 한류에 있어 정착기를 보이고 있음. 2006년 주춤하던 수출실적도 2007년 56%, 2008년 68.4%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일본 내 수출 콘텐츠 장르는 드라마, 교양, 다큐, 오락 등 매우 다양하지만 현재 까지 드라마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또한 한국인 배우의 일본 방송콘텐츠에서의 활약과 한국드라마의 일본판 리메이크 등 지속적으로 전략적 이고 새로운 한일 교류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음
<중국>
<가을동화>, <겨울연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들이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이후 2006 이후 지속적 인 침체기를 맡고 있음(수출 실적은 ‘07년 7.4%-->’08년 4.7%로 하락).
한국TV 드라마 수입 허가 편수는 다시 증가 추세에 있음: 29편(05년) -> 14편(06년) -> 17편(07년) -> 27편(08년).
수출된 프로그램으로는 <아내의 유혹>, <명랑소녀성공기>, <스타의 연인>, <일지매>, <찬란한 유산>, <쾌걸 춘향> 등 드라마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도 <패밀리가 떳다>, <헤이헤이헤이>와 같은 오락 프로그램, 그리고 다큐 프로그램들도 수출되고 있음
<베트남>
베트남 내 한류는 경제는 물론 정치·외교 면에서도 두드러짐. 짧은 시간 내에 정부와 국민 모두로부터 친근감을 얻고 있음.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인 <황금신부>가 호치민시 방송국 HTV3채널에서 방송되었으며, 116부작인 한국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가 VTV1채널에서 방송이외에도 <소문난 칠공주>가 VTV3를 통해 방송.
<대만>
<가을동화>, <겨울연가>, <대장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꽃보다남자>, <아내의 유혹> 등 한국 드라마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대만으로 수출되는 방송콘텐츠 장르는 드라마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다큐, 오락,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음.
현재 <아내의 유혹>과 <꽃보다 남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음.
<기타 지역>
몽골에서 한국 드라마가 폭넓게 방영되고 있음 <에덴의 동쪽>은 1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이외에도 <아내의 유혹>(UBS), <세종대왕>(TV5), <베토벤 바이러스>(TV9), <엄마가 뿔났다>(TV8)가 방영되고 있음.
중동지역 이란에서 IRIB국영방송 채널3에서 <주몽>방영. 이란의 IRIB TV는 <하얀거탑, <상도>, <개와 늑대의 시간>등 방영권 DVD 판권이 2008년 초에 수출됨.
우즈벡에서는 <바람의 화원>이 국영방송인 YOSHLAR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한국 사극 <서동요> 가 <주몽>에 이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아프리카의 이집트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가을동화>, <겨울연가>등 한국드라마와 인터넷 대중화로 인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폭되고 있음(한국어 능력시험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시행됨).
<2009년 방송영상물수출입 현황 분석>
2009년도 상반기 한국 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수출은 전체 7,924만5,000 달러, 수입은 2,078만3,000 달러로 조사되었음. 이는 2007년 상반기 수출액인 5,012만 달러와 수입 963만9,000 달러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임.
지상파 방송사의 수출액은 7,470만6,000 달러로 2007년 4,264만6,000 달러(KBS는 추정치)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음. 이는 전체의 94%를 차지함. 이에 반해 케이블/독립제작사의 수출은 453만9,000 달러로 2007년 747만4,000 달러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음. 이는 전체의 6%정도를 차지함.
지상파 방송사의 수입액은 159만2,000 달러로 이는 2007년 236만5,000 달러에 비해 매우 하락한 수치임. 케이블/독립제작사의 총 수입액은 1,919만1,000 달러로 2007년 727만4,000 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음. 2009년도 상반기 케이블/독립제작자의 수입액은 지상파의 10배 가까이 높은 편임.
지상파 방송사의 수출 장르는 드라마가 95.3%로 수출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오락 프로그램이 2.4%를 차지함. 그 외의 장르들은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해 편중이 심한 편임. 케이블TV/위성TV/독립 제작사/배급사의 경우에는 드라마가 6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교양 프로그램이 각 6.5%를 차지함.
장르별 수출 단가는 드라마가 편당 2,600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애니메이션(1,522 달러), 다큐(1,402 달러), 교양(1,400 달러)순이었음.
장르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영화가 50.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 그 뒤를 드라마(32.8%), 애니메 이션(9.2%), 다큐멘터리(4.1%)가 차지함.
지난 2007년 이후 수입 부분에서 급격한 감소를 보였던 영화 장르가 다시 수입 비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1,048만 2,000 달러, 50.2%). 지난 ‘06년 72.6% →’07년 37.4%→‘08년 16.85%와 비교 했을 시 두드러지는 부분임.
지상파 방송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콘텐츠 장르는 다큐프로그램임(69만5,000 달러, 43.7%). 다음으로 드라마(47만7,000 달러, 30%), 영화(25만7,000 달러, 16.1%)가 차지함. 케이블TV/위성 TV/독립제작사/배급사의 경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장르는 영화(1,022만5,000 달러, 53%) 다음으로 드라마(638만3,000 달러, 33.1%), 애니메이션(176만3,000 달러, 9.1%)순 임.
장르별 수입 단가는 영화가 편당 21,523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드라마(7,613 달러), 음악(2,386 달러), 다큐(1,679 달러), 오락(1,076 달러)순이었음.
국가별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여전히 한류의 중심지인 일본이 가장 많은 거래를 하고 있음 (수출: 3,306만2,000 달러, 63%). 수입은 미국이 가장 많은 거래를 하고 있음(수입:1,744만 3,000 달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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