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이슈: 모바일 클라우드가 촉발하는 콘텐츠 유통 혁명
1. 들어가며: 모바일로 확장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IT 자원을 거대한 ‘클라우드 서버’에 통합해, 개인이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리소스
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개념임
- 기존의 IT자원 관리 방식은 개별 단말기에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단말 간 데이터 공유나
호환 문제가 대두됨
-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입될 경우 데스크탑 PC 등 거치형 단말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단말 간의 통합적인 사용
환경 구축이 기대됨
■ 한편,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단말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단말에서고 동일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모바일 클라우드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 모바일 클라우드는 기존의 클라우드 개념을 모바일 단말로 적용해 확장시킨 것임
- 모바일 단말은 개인이 보유하기 때문에, 개인 특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이에 따라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저장 및 공유,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대여 등의 파생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이동 중 사용량이 많은 콘텐츠 서비스와 모바일 클라우드의 결합이 본격화될 전망임
■ 본고에서는 특히 모바일 클라우드 확산이 초래하는 콘텐츠 서비스와 유통환경 측면에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춤
나. 모바일 클라우드의 확산 배경
(1) 네트워크 인프라와 모바일 단말 보급 확산
■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휴대 전화용 전파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3G 네트워크 이용이 급속도로 활성화됨
- 이는 통신망 과부하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모바일 단말이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 주는 원동력
으로 작용
■ 애플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진화 덕분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접속 단말(connected device)이
우리 일상 속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
■ 다양한 모바일 단말의 등장, 단말의 상시적인 온라인 접속이 일반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네트워크 접속 상태가 전제
되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업계의 화두로 부상함
-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잘 된 선진국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음
- 반대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신흥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짐
- 통신 사업자 입장에서 볼 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자사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지속적인 데이터 통신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망한 사업 모델임
(2) 실시간 단말 연동으로 N스크린 서비스 구현, 데이터 이동의 불편함 해소
■ 모바일 단말이 다양해지면서, 각 단말들 간의 연동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
-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연적으로 실시간 단말 간 연동 기능을 구현하며, 이는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짐
- 통신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N스크린 기능은 이러한 단말 간 연동의 핵심 적용 사례로 꼽힘
- 예를 들어, SKT의 호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던 동영상을 집에 와서 TV로 그대로 이어 볼 수
있음
■ 모바일 단말 사용자의 가장 큰 불편함 중에 하나는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때, PC와 같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단말에서 휴대 기기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는 것임
- 기존에 USB 연결 등을 통해 이루어지던 데이터 전송이 클라우드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간편하고 끊김 없이(Seamless)
이루어짐
■ 다만, 단말 간 통합 서비스 구축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뿐 아니라 단말 통합형 운영체제 확립, 콘텐츠 포맷 표준화
등이 추가로 전제되어야 함
- 클라우드로 연동되는 것은 데이터 및 콘텐츠 서비스에 불과하므로, 하드웨어와 플랫폼 상에서의 단말 통합 작업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별개로 진행될 필요가 있음
(3) 모바일 단말의 한계를 초월하는 컴퓨팅 환경 실현
■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스토리지 등의 기본적인 IT 자원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콘텐츠나 서비스를 직접 단말에 전송하는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의 사업 모델이 각광받고 있음
-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서버에서 모든 연산처리를 수행한 후 결과만을 단말에 전송하기 때문에 개별 단말의 하드웨어
성능과 무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에 비하면 상대적인 성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스트리밍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임
- 모바일 단말에서도 고사양 PC 수준의 연산처리가 가능해질 경우에는 기존의 모바일 사용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도 있음
- 반대로 클라우드 기술에 힘입어 고성능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나, 저가 제품 선호, 단말기의 단순화 등에 따른 하드웨어 시장 위축도 예상됨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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