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바일 AR 기술 및 산업 개요

  1.1 AR의 정의와 특징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실제와 가상 사이의 영역인 혼합현실(Mixed Reality)의 한 종류로, 현실의 정보에 가

       상의 정보를 합성해 사물이나 이미지의 정보를 ‘증강’시키는 것을 의미함. 현실의 정보에 추가적인 가상 정보를 덧붙이는 개

       념이므로 사물에 대한 인간의 감각과 인식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확장현실’이라고 불리기도 함

   ● 일본 내 증강현실 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진 Rekimoto Junichi 동경대교수는 증강현실의 본질을 “이용자 주변의 상황을 컴퓨

       터가 인지하여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Context-Aware Computing’ 실현을 위한 하나의 인터페이스”라고 정의한 바 있음

   ● 현재는 Paul Milgram과 Ronald Azuma가 제시한 증강현실의 정의가 널리 통용되고 있음. Milgram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

       계라는 두 차원이 겹치는 위치에 증강현실이 자리한다고 설명했으며, Azuma는 증강현실의 3요소로 △현실과 가상의 결합

      △실시간 상호작용성 △3D 이미지로 구현 등을 제시했음

   ●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현실 세계와 유사한 영상을 컴퓨터로 대체하는 것이라면, 증강현실은 부가적인 가상 정보를

       현실 정보와 접목시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가상 현실의 또 다른 유형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증강현실은

       모든 정보가 가상인 가상현실과 달리 현실세계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1.2 모바일 AR의 등장과 확산 배경

   ● 최초의 증강현실 기술로 알려진 것은 1966년 미국의 Ivan Sutherland가 개발한 head-mounted display로, 양쪽 눈에 장

       착된 모니터로 3D그래픽을 표시하는 장치임. 이후 Tom Caudell이 비행기의 케이블 설치 작업에 활용된 디스플레이 정보

       기술에 처음으로 ‘증강현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음

   ● 초기 증강현실 서비스는 대부분 PC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에 한정되어 개발되었음. 웹캠을 통해 증강현실 마커를 인식시키

       면 관련 3D 영상이나 추가 정보를 화면에 구현해주는 형태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이용자의 단순한

       관심과 흥미 유발을 위한 홍보용 서비스에 그쳤음

   ● 최근에는 카메라가 탑재된 모바일 단말의 확산에 힘입어 증강현실 기술의 적용 영역이 모바일까지 넓어졌음. 모바일 자체의

       특성을 활용한 실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PC에 비해 서비스 제공 범위와 영역이 훨씬 자유로워졌으며, GPS를

       활용한 길찾기 서비스 등 실용성을 강조한 서비스도 속속 등장했음

   ●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증강현실 기술 구현의 핵심 요소인 카메라가 대부분 장착되어 있으며 GPS 탑재도 보편화되면서 가장

       보편적인 증강현실 매체로 각광받고 있음. 여기에 방향과 기울기를 감지하는 각종 센서 부품이 장착되면서, 현실 세계의 물

       체를 스캔하는 과정에서 해당 물체의 높이와 방향을 감지하여 증강현실 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음

   ● 시장조사업체 Gartner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단말 출하량은 2010년 2분기 기준 6,165만 대로, 전년동기의

        4,097만 대보다 50% 이상 증가했음. IT 전문 미디어 GigaOm은 스마트폰의 확산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모바일 AR 시장 또한 급성장할것으로 전망했음

2. 모바일 AR 기술 동향

  2.1 AR 기술 요소 분석

   ● 증강현실 산업은 아직 시장이 본격 형성되지 못한 터라 현재는 구현된 기술 종류와 형태에 한계가 존재하지만, 수많은 기술

       아이디어가 꾸준히 제시되면서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1) 하드웨어

   ● 증강현실 기술의 하드웨어 요소는 크게 △디스플레이 △트랙킹 △입력 장치 △컴퓨팅 장치 등으로 구분됨. 증강현실 기술은

       대부분 시각의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따라서 디스플레이 요소가 이들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힘

   ● 현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형 디스플레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단말 조작과 화면을 바라보는 행동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고 단말기 자체를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 탓에 디스플레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

       되고 있음

   ● 증강현실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안경, 고글, 헬멧, 렌즈 등 이용자가 착용하여 곧바로 눈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형태가

       거론되고 있음. 최초의 증강현실 장치 역시 기술자에게 작업 과정을 이미지 정보로 띄워주는 고글형 장치였

       음. ‘Terminator’, ‘Iron Man’ 등 SF 영화에등장하는 착용형 디스플레이 형태가 가장 이상적임

   ●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구현된 홀로그램 영상을 현실 세계에 투영하는 공간 상 증강현실(Spatial AR) 기술은 아직 이론

       상으로만 존재하는 디스플레이 형태로, 아직은 ‘Minority Report’ 등 SF 작품에서 그 구현방식을 유추하는 선에 머물러 있음

   ● 트랙킹 기술은 단말의 위치 또는 증강현실 마커를 인지하여 해당 위치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구현하는 기술로, 특히 이동

       중 활용이 많은 모바일 AR에서 중요한 요소임. 디지털 카메라, 시각 센서, 가속도센서, GPS, 자이로스코프, RFID, 무선 센서

       등이 주로 활용됨

   ● 입력 장치는 구현된 증강현실 콘텐츠를 조작하기 위한 요소로, 모바일 AR에서는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이 자연스럽게 입력

       장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Minority Report’ 등 SF 영화에서는 공간 상(spatial)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이미지를

       그대로 입력 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음......(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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