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태 건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장)|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 상황은 한마디로 열악하다. 하지만 문화콘텐츠산업은 일자리 창출형 고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인 만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분야이기도 하다.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환경 속에서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마다의 특화 전략을 가지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2년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동향
수도권 편중심화 2012년 2월 기준 전국 인구 중에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인구수 비중은 50%이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2 콘텐츠산업통계>에 의하면 문화콘텐츠산업의 비중은 87.9%이고 제작기업 기준으로 보면 거의 90% 이상으로 문화산업의 수도권 편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 문화콘텐츠산업 중 수도권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08년: 85% -> ‘09년: 86.6% ->‘10년 87.9%). 최근 지역 문화산업지원 기관은 숫자가 늘어나서(‘10년 울산문화산업진흥원 개원, ‘11년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개원, ‘12년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개원) 현재 17개 지역 진흥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의 문화콘텐츠산업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2012 콘텐츠산업통계」
지역특화산업 분야에 집중 추진 콘텐츠산업의 모든 분야를 지원·육성하기에는 기업 분야별 기업수도 적고 예산의 한계도 있어서, 많은 지자체 및 지역 진흥원들은 문화콘텐츠 12개 산업 분야 중에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우선적으로 특화(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융합콘텐츠, 드라마, 첨단영상 등)하여 집중 육성 또는 육성 분야를 찾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지원해줘야 하는 지역 진흥원들의 어려움도 있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 창업지원 및 육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문화콘텐츠 기업의 집적화와 지원 시설을 갖춘 입주 지원시설 및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해진다. 2012년에는 광주의 CGI센터, 춘천의 창작개발센터,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가 완공되어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하였고 대구 차세대SW융합 클러스터 사업 추진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아울러 최근 산업 트렌드인 스마트 앱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 및 1인 창조기업 지원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어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여기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마트콘텐츠기업 성장거점 구축시범 사업’이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지원 사업이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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