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D 산업의 당면과제,
기술특허 개발, 콘텐츠 확충, 3D 표준 제정
Key Message
올해 초 시작된 3D 시험방송과 동시에 국내 TV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중국 내 3DTV 시장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취약한 기술특허 및 3D 콘텐츠 부족, 3D 산업표준의 부재가 새로운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Briefing
중국 3D 시장, 기술특허 및 콘텐츠, 표준 부재로 지속적 성장에 난항
▶ 중국 3D 시장은 국내 주요 TV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3D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다수 TV 제조업체들이 3D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증가 추세에 있음
-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취약한 기술특허 및 3D 콘텐츠부족, 3D 산업표준의 부재로 중국 3D산업이 장기 발전에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함
▶ 2012년 1월부터 중국의 국영방송 CCTV가 3D 시험방송을 시작하면서 중국 3D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정작 중국 3DTV 제조업체들은 기술특허 개발에 소극적이며 특허 수량 면에서 열세를 나타내고 있음
- 상해 과학기술정보연구소가 발표한 ‘국내외 3D 디스플레이 특허기술 경쟁기관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3D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기술특허를 보유한 곳은 항저우에 위치한 저장대학(浙江大学)으로, 총 79건에 불과한 반면, 일본의
TV 제조업체 Sony는 총 1,065개의 3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 중국에서는TV 제조업체외에 관련 기업들이 3D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주로 응용 기술에만 집중되어 기초기술
부문은 여전히 해외 업체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TCL, Changhong, Skyworth, Hisense, Konka 등 중국 TV 제조업체들의 3D 관련 기술특허는 모두 10여건에 불과해 해외
TV 제조업체와는 약 100배의 차이가 존재하며, 따라서 향후 해외 기업과의 특허권 갈등 시 중국 업체들의 수동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반면, 한국의 삼성과 LG는 3D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도 공동으로 육안 3D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
- 현재 삼성과 LG는 중국에 7.5세대와 8.5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중국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음
▶ 3D 콘텐츠 부족도 중국 3D 산업 발전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2012년 초 CCTV와 베이징, 상하이, 텐진, 장쑤, 선전 6대 방송국이
공동으로 3D 시험방송에 성공하며 중국 내 3DTV 출하량이 급증했으나3D 콘텐츠 부족 및 선진화되지 못한 제작기술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음
▶ 한편, 중국 TV 제조업체의 3D 패널에 대한 수입 의존도도 심화되어 삼성, LG 등 한국 업체가 중국 3D 패널 시장을 대부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삼성 대비 비교적 저렴하고 기술 진입도가 낮은 LG 디스플레이의 패널은 Hisense, Konka, Haier 3DTV 제품의 절반을 차지
하고있으며, 삼성과 LG의 기술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핵심 기술 경쟁에서 중국 업체의 열세가 뚜렷해지고 있음
▶ 또한 중국에서는 3D 산업표준이 확정되지 않아 업계 혼란과 소비자 피해가 야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중국전자상회
(China Electronics Chamber of Commerce)의 중국전자상회의 부서 기장 루런보(陸刃波)는 연내 3D 안경 산업표준을 제정
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3DTV 산업은 아직 태동단계로 산업표준을 정한다 하더라도 보편성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3D 산업표준의 공식화가 늦어질수록 하드웨어에 치중한 중국 3D산업이 글로벌 3D시장에서 변두리로 밀려날 것”이라며 표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
Source
1. China 3D, ‘国外巨头主导国内3D市场我国企业该如何应急?’, 2012.8.20
http://www.china3-d.com/news/industry/2012-08-19/23246_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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