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대두되는 3D 방송업계, 무안경 3D 기술 및
콘텐츠 제작 활성화 통해 점진적 성장 전망

Key Message

2012년 들어 프랑스의 유료방송 사업자 Canal Plus가 3D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DirecTV가 n3D 채널을 24시간 3D 전문채널에서 파트타임채널로 변경하는 등 3D 방송시장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3D 전문 방송채널 Sky 3D와 3net 등은 3D 사업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D 방송시장의 성장은 업계의 기대치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향후 무안경 3D 기술의 보급이 확대되고 3D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는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Briefing

콘텐츠 부족과 낮은 수요로 위기감 고조되는 3D 방송시장

 ▶ Canal Plus, DirecTV 등 3D 전문 방송채널을 운영해 온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3D 콘텐츠 부족과 시청자 확보에 실패하며

     3D 방송시장에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음

  - 2012년 1월 프랑스의 유료방송 사업자 Canal Plus는 마케팅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18개월간 2만여 명의

     시청자를 유치하는 데 그친 3D 채널서비스를 중단함
  - 미국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 DirecTV 또한 지난 2010년 7월 Panasonic과 함께 24시간 3D 채널 n3D를 공동으로 런칭했으나

     콘텐츠 예산 부족과 낮은 수요를 이유로 3D 방송시간을 대폭 축소함

 ▶ 3D 방송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2012 런던올림픽’까지 낮은 시청률로 성과를 거두지 못함

  - 영국에서 3DTV를 보유한 가정이 100만 가구를 돌파하고, BBC의 육상 100m 결승전이 무료로 3D 생중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가 6만 6,000명에 그쳐 ‘2012년 런던올림픽’이 3DTV 및 3D 방송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시장조사업체 Futuresource의 Amy Martin 애널리스트는 “100m 결승전은 매우 단시간에 끝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굳이 3D 채널로 변경하고 3D 안경을 착용해 시청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는 한편, “Wimbledon 결승전 등

     다른 3D 생중계 경기의 시청률 또한 낮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청자들은 3DTV를 통해 스포츠보다는 주로 영화나 엔터테인

     먼트 콘텐츠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무안경 3D 기술 및 3D 콘텐츠 제작 활성화 통한 점진적 성장 기대

 ▶ 3D 전문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BSkyB와 Discovery Communications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3D 시장 성장을

     낙관하며 3D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힘

  - 2010년 10월 Sky 3D 채널을 런칭한 BSkyB는 2012년 8월 기준 3D 서비스 가입자 수가 25만명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3D 방송 장비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으며 3D가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함
  - BSkyB의 Mike Darcey COO는 “시청자 수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TV 교체 사이클과 3DTV 판매량에 영향을 받는다” 며,

     “무안경 3D 시청이 가능해지고 3DTV의 가격이 하락하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3D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1)”이라고

     기대함
  - Discovery Network International의 EVP이자 COO인 John Honeycutt은 “3DTV는 안경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고화질 HDTV

     와는 달리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무안경 3DTV가 시판된다면 급속도로 보급이 확대될 것”이며, “저비용으로

     최상의 스토리와 3D 영상을 구현하는 노하우를 축적한 Discovery가 향후 3D 방송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함
  - 또한 Discovery Network International의 CEO Mark Hollinger는 “3D 방송시장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3D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함

Source

1. 3D Focus, ‘3D growth stalls as broadcasters dig in for the long haul’, 2012.8.23
    http://www.3dfocus.co.uk/3d-news-2/3d-broadcasting/3d-growth-stalls-as-broadcasters-dig-in-for-the-long-haul/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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