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 ‘신들의 전쟁’, 2D 촬영 후 3D 컨버팅 작업한 것으로 나타나
2011. 11. 21
Overview
최근 개봉한 타셈 싱(Tarsem Singh) 감독의 3D 영화 ‘신들의 전쟁(Immortals)’이 영화 전체를 3D로
촬영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대부분의 장면을 2D로 촬영 후 변환 작업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3D 컨버
팅 방식을 채택한 주요 이유는 촬영속도를 개선해 제작 기간을 앞당기는 동시에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
Briefing
‘신들의 전쟁’, 전 장면 3D로 촬영하려던 계획 수정해 컨버팅 방식 채택
o 지난 11월 10일 개봉된 3D 영화 '신들의 전쟁(Immortals)'이 당초 계획과 달리 대부분의 장면을 2D로 촬영한 후 변환작업을
거친 것으로 밝혀짐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Theseus)의 신화를 다룬 본 영화는 처음부터 전체를 3D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티저 트레일러 동영상용으로 제작된 일부 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2D로 촬영됨
- ‘신들의 전쟁’의 부제작자이자 제작사 렐러비티 미디어(Relativity Media)의 공동 CEO터커 툴리(Tucker Tooley)는 작품
촬영 과정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쳐 2D 촬영 후 3D로 컨버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힘
o 2D 촬영후 3D 변환 방식을 채택한 이유 중 하나는 제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복 작품의 촬영감독인
브렌단 겔빈(Brendan Galvin)은 타셈(Tarsem) 감독이 즉석에서 속전속결식으로 작품 연출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언급하면서 3D로 촬영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부언함
o 2D 촬영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툴리 사장은 3D로 모든 장면을 촬영할 경우 더 많은 카메라
장비와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지적함
- ‘신들의 전쟁’ 촬영은 캐나다 몬트리올(Montreal)에 위치한 방음 스튜디오에서 파나비젼 제네시스(Panavision Genesis)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총 62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제작비는 8,500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짐
o 한편 제작자들은 ‘신들의 전쟁’ 촬영 초기에 지적되었던 두통을 유발시키는 이미지와 팝업북(pop-up-book) 출현 등의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3D 안경 착용으로 인해 어두워 보이는 화면을 보완하기 위해 리얼D(RealD)와 마스터
이미지(Master Image)의 기술을 사용해 밝기를 개선한 것으로 전해짐
Analysis
3D 컨버팅은 본래 이미 촬영이 완료된 과거 영화의 3D 변환이나 3D 카메라로 촬영이 힘든 부분에만
일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아예 3D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3D 컨버팅을 염두에 두는 사례가 증
가하고 있다. ‘신들의 전쟁’은 감독의 촬영 스타일과 제작 비용 절감이 3D 컨버팅 선택 배경으로 꼽힌다.
3D 영화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 외에 대부분의 3D 개봉작들이 컨버팅 기술로 제작되었지만
작품별로 영상품질의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보통 3D 컨버팅에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변환하는
작업과 프레임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변환하는 작업이 병행되는데 프로그램 의존도가 높을수록 영상
품질은 떨어진다. 따라서 3D 카메라로 촬영한 것에 가까운 품질의 컨버팅 영화 제작을 위해서는 적어도 300명 이상의 제작진이 참여, 3개월 이상의 정교한 작업 과정을 거쳐야 한다. 3D 컨버팅의 관건은
어지러움이 적으면서도 입체감이 살아 있는 ‘고품질 영상의 획득’에 있다. 따라서 3D 컨버팅을 선택한
제작사에게는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철저한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
Source
1. Variety, ''Immortals' rethought 3D process', 2011. 11. 8 http://www.variety.com/article/VR1118045792?refcatid=3683&printerfriendly=true
※ 아래에 원본 PDF 파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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