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북미 3D 극장영화 시장통계 분석
2011. 5. 30
Overview
2010년 북미 3D 박스오피스 매출은 2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고,
3D 개봉 영화 총 25편 중 11편이 박스오피스 Top 20에 진입하는 등 전체 박스오피스 흥행을 선도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Briefing
2010년 북미 박스 오피스 시장 결산
o 2010년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북미 박스오피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 하락한 105억 6,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3D 상영
매출은 21억 7,0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시장에서 20.6%의 비중을 차지함
- 3D 상영티켓은 일반티켓에 비해 평균 3.5 달러의 프리미엄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리미엄이 3D 상영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해 수익 기여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됨
o 2010년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3D 영화는 총 25편으로 전년 대비 5편 증가했으며, 이 중 실사 영화는 15편으로 10편에
그친 애니메이션을 추월했음
- 2009년 대부분의 3D 영화가 애니메이션이었던 데 반해 2010년 실사 영화 수가 급증함으로써 스튜디오들의 제작 경향 변화
가 관측됨
- 실사 영화의 3D 상영수익 비중은 74.1%로 59.2%에 그친 애니메이션보다 더 높아, 관객들이 실사 영화를 더 많이 3D로 관람
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냄
o 2010년 개봉된 총 25편의 3D 영화 중 11편이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으며, 박스오피스 매출 3억 달러를
상회한 5편의 영화 중 3편이 3D로 개봉되어 3D 영화 열풍을 이어나갔음
- 2010년 3D 최대 흥행작은 폭스(Fox)사의 ‘아바타(Avatar)’로 총 매출 4억 7,6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디즈니(Disney)의
‘토이스토리 3(Toy Story 3)’이 4억 1,5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음
- 한편, 3D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상위 10개 타이틀이 전체 수익의 74%를 차지함으로써 메이저 스튜디오의 흥행작이 수익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Analysis
년 북미 전체 2010년 극장 영화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한 3D 영화가 2011년에는 어느
수준까지 그 비중을 높일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아바타’가 3D 영화
로서 초기효과(primary effect)와 희소성이라는 특수성을 통해흥행 몰이를 한 것과 비교할 때
3D 영화 개봉 편수가 급증한 현 시점의 3D 영화는 영화 팬들로부터 ‘아바타’만큼의 호응을 끌어
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3D로 제작된 영화들과 달리 3D 영화
붐에 편승해 2D 영상을 3D로 변환한 영화들은 영화 팬들의 안목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3D 영화의 성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2011년
3D 영화 매출 비중이 주목받고 있다. 만약 ‘아바타’와 같은 메가 히트작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
에서도 3D 극장영화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3D 극장영화 시장
이 ‘반짝 히트작’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
Source
1. 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Theatrical market statistic 2010', 2010 2. Screen Digest, 'One Fifth of US Box Office From 3D', 2011.1
※ 아래에 원본 PDF 파일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