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5년 여름호] 게임이 말을 걸어올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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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게임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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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등록일 | 05.11.23 | ||||
김원보/ 연세대학교 국문과 강사 게임, 혹은 게임 플레이는 관조적으로 파악되는 대상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구체적인 체험이다. 게임은 그 어떤 문화매체보다도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용자의 생생한 현재적 참여를 요구한다. 게임은 참여성과 상호작용성이라는 기막힌 특징을 갖기 때문에, 다른 어떤 매체보다 즉물적이며 현재적인 시공간을 플레이어 앞에 내놓을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게임행위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힘을 빌린 신화적 의례에 다름 아니며, 현대의 젊은이들이 게임에 빠져드는 현상은 전통사회에서 통과의례나 주술적 접신 체험이 갖는 의미와 관련지어서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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