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을 강타한 욘사마의 경제적 효과는 한국과 일본 합계 3 조 원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한류 현상을 문화 산업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창조적 인재의 양성, 연구개발능력 제고, 문화상품 유통 구조개선, 지적재산권 보호, 문화 산업 투자환경 정비 등을 추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 문화홍보 확대, 이문화 교류 확대 등 문화상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창출 또한 시급하다.
한류와 욘사마 열풍
한류(韓流)란 최근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가리킨다. 한류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처음 사용되어 ‘韓潮‘, ’韓風‘이라고도 불리는데 최근 이를 활용하여 관련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이른바 ’신한류(新韓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중국은 한류열풍의 진원지로서 한국 대중문화 및 연예인 매니아 집단인 ‘하한쭈(哈韓族)’까지 등장하였으며, 중국에서의 한국 드라마 열풍은 ‘韓迷(한국 매니아)’로 불리는 한국 팬들을 만들어 냈다. 중국에서의 한류 주역은 대중가요와 방송드라마이다. 한국음악방송은 199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음반발매는 1998년의 H.O.T가 최초로 시판 한 달만에 5만장 판매를 기록, 이후 클론, 안재욱, 유승준 등이 음반발매와 동시에 현지 대형 콘서트를 통해 한류를 확대시켰다. 드라마는 1997년 6월에 중국 중앙TV를 통해 ‘사랑이 뭐길래’가 큰 히트, 이후 1999년 ‘별은 내 가슴에’의 히트로 안재욱이 중국 최고 인기스타로 부상되었다
타이완 타이완에서의 한류 주역은 클론을 필두로 한 대중 가요로, 클론의 경우 한국어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45만장이 팔렸으며, 2000년 당시 민진당 천수이벤 후보가 총통 선거전 캠페인송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드라마의 경우, 1999년 이후에 본격 진출하여 ‘불꽃’과 ‘가을동화’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송승헌 등이 인기스타로 부상되었다.
베트남 베트남의 한류 주역은 ‘의가형제’, ‘모델’ 등 TV 드라마이다. ‘의가형제’는 1999년 베트남 전국으로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 주인공 장동건은 ‘베트남 국민 배우’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모델’의 김남주는 김남주식 화장법, 패션 등을 유행시키면서 ‘김남주 신드롬’을 낳았으며 LG생활건강은 김남주를 ‘드봉’ 브랜드 모델로 채용하여 ‘드봉’ 브랜드를 베트남 국민브랜드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홍콩 홍콩에서는 1997년 ‘별은 내 가슴에’를 필두로 한 드라마 뿐만 아니라, ATV의 ‘Pops In Seoul’을 통한 한국 대중가요, ‘쉬리’, ‘반칙왕’ 등의 영화에까지 다방면에 걸친 한류 현상이 보였다.
일본 일본의 경우, 영화 ‘쉬리’가 일본 내 관객 130만명 동원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내 한국 영화 붐을 주도하였고, 보아의 성공과 같은 한류현상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한류 붐은 드라마 ‘겨울연가’로부터 시작되었다. 2003년4월 일본 NHK 위성방송의 ‘후유노 소나타(冬のソナタ, 겨울연가)’가 방영, 드라마의 대성공과 함께 주인공 ‘준상’역 배용준의 인기가 급상승, ‘욘사마’ 열풍과 함께 한류열풍이 시작되었다. 욘사마란 배용준의 이름자 ‘용’에 일본어 극존칭 ‘사마(樣)’를 붙인 신조어로 2004년 일본 최고의 유행어이자 트랜드이며, 최근에는 욘플루엔자(욘사마와 인플루엔자의 합성어)라고도 불리고 있다.
욘사마 열풍의 원인은 일본의 주요 팬들인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뿐 아니라, 일본 여성의 이성적 남성상의 변화에 있다. 욘사마의 주요 팬은 40대 이상의 전후세대로 ‘겨울연가’의 시대적 배경은 이들이 힘들게 보낸 전후 일본의 사회적 현실과 유사하다. 일본의 전후세대는 전후복구를 위해 힘든 젊은 시절을 보낸 추억이 있어 ‘겨울연가’의 주인공 ‘준상’의 이미지와 일치하며, 준상=욘사마를 통해 노스텔지어를 느낀다.
욘사마=겨울연가의 준상은 일본인의 전통적인 미학과 일치하는 따뜻함, 상냥함, 예의바름, 강함, 성실함을 두루 갖춘 인물로서 일본 여성의 한국 표준 남성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일본 남성들은 산업구조의 고도화, 여성의 산업현장 진출 증가,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에 의해 욘사마가 보여주는 남성상과는 거리가 멀다.
욘사마 열풍은 단순한 문화적 현상을 뛰어넘어 한·일 양국의 경제적 상승 효과,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다방면에서 유ㆍ무형의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욘사마의 경제효과는 양국 합계 3조원(한국 1조원, 일본 2조원)으로 추정된다. ‘겨울연가’의 경제적 효과는 1조원 이상, 주인공 배용준(이하 욘사마)의 경제적 효과는 3조원 이상에 이른다. 음식료 사업에서는 욘사마 효과에 의해 한국 식품의 인기 상승으로 두산의 대 일본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비 22% 증가, 김치업체들은 전년비 10~20%증가하였고 관광사업에서는 2004년 10월까지의 여행수지가 전년대비 11.3% 증가하여 전년 동기의 -15.1%에서 26.4%p 증가한 이외에 추가적 관광수입으로 8,400억원, 국가 홍보효과 330억원에 달한다. 문화컨텐츠 부문에서는 배용준 화보 200억원, 겨울연가 앨범 1,000억원, 배용준 달력 100억원 등 총1,300억원을 수출, 이는 자동차 13,101대(2003년 대당 9,605달러 기준) 수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일본 NHK는 ‘겨울연가’로 위성파 방송에서 500억 원 이상, 2004년 4월부터 지상파 방송 실시로 광고 등 1,500억 원 이상, 총 2,00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욘사마 열풍은 일본 내 한류열풍에 불을 지피면서 한국문화의 전파 및 확산 현상을 야기하였다. NHK는 12월19일 위성방송인 BS2의 ‘한국의 날-한국! 알고 싶다’를 통해 처음으로 특정 국가 문화현상을 8시간 연속 방영하였다. 1995년까지 한국학 강좌가 개설된 대학은 143개 대학 이었으나, 2001년에는 285개, 2004년에는 335개 대학으로 증가하였으며,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급증하는 등 한국학 열풍 심화되었다. 욘사마 효과는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 형성, 일본 내 가족 유대감 조성,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 상승, 일본 내 재일 교포의 위상 증대 등 일본 사회 및 정치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었다. 30대 전반의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 상대자로 한국 남성의 인기가 높아지고, NHK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6%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가 있었다는 등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가 상승되었다. 욘사마 열풍으로 인한 한국의 국가이미지 상승으로 對 일본 정치적 위상변화가 예상되며, 한일간 FTA 협상, 북핵 문제 등 산재된 정치현안의 윤활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재일교포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재일 한국인의 사회적 정치적 위상이 제고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인들에게는 가족, 친인척 및 이웃 간 유대 강화 및 커뮤니티 형성으로 욘사마 팬인 중장년층의 심신 상태 개선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 효과와 커뮤니티 확산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한류 배경과 평가
한류열풍이 일어나게 된 궁극적인 원인은 내적으로는 1990년대 이후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성장에 의한 한국 대중문화의 경쟁력 향상과 정부의 지원정책에 있다. 한국 대중문화의 경쟁력 상승배경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성장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댄스음악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중음악의 경우 보아와 같이 일본 음반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구적 스타일과 동양적 감성이 잘 어우러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문화상품을 제공할 만큼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탄탄한 기획력과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장기간의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성장이 크게 작용했다. 참고 김정수, ‘한류’(韓流)현상의 문화산업정책적 함의, 2002년도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 논문.
정부차원에서는 우리 음반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중국 방송시장 진출을 위한 문화관광부의 지원이 있었다. 우리 음반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으로는 중국어 음반 ‘한류’의 제작 및 배포, MIDEM, POPKOMM 등 각종 국제음반박람회 참가 지원, Star TV의 ‘Seoul Vibration’ 등 방송제작 지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한국 대중음악 및 음반 산업계의 최신동향 소개 책자 발간 및 배포 등이 있었다. 중국 방송시장 진출의 경우, 문화관광부는 2001년 7월에 동년 8월부터 한국 TV 프로그램 완전 수입개방 합의를 중국정부로부터 이끌어 냄으로서 한국방송 프로그램의 중국 시장 진출 장벽을 없앴다.
한편 한류열풍의 외적요인으로는 동북아시아 경제의 성장과 일본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베트남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증가한 국민의 문화적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컨텐츠가 부족한 상태이다. 과거 ‘日流’로 불리던 일본 문화의 동북아시아 지역 확산이 국민적 정서와 대립하게 되고, 문화발신기지로서의 홍콩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면서 그 공백을 한류가 메워주고 있다.
한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
경제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관련 국내 제조업의 동반 성장 유도 효과, 문화 컨텐츠 수출 첨병, 국내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자극제로서의 작용을 들 수 있다. 한류로 인해 국내 제조업은 의류, 화장품, 가전제품, 휴대폰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컨텐츠의 對 일본 수출은 2003년 중 5,241만 달러로 전년대비 57.5% 증가, 對 홍콩 수출은 21억 8,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7% 증가를 보여 한류는 문화컨텐츠 수출 첨병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문화산업이 상업주의와 자본주의 논리를 기초로 하며, 문화상품이 제조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 동반 성장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개편 또한 기대된다. 참고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최근의 한류현황과 활용전략」, 2004년 9월 16일.
기타 한류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는 동아시아에서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제고, 서구와 동양의 문화가 잘 조화된 문화컨텐츠 제공과 이를 통한 한국의 동아시아 문화교류 교량역을 공고히 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일본 내각부 조사에서는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1990년대 후반보다 약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에서는 중국 대학생이 떠올리는 국가별 브랜드 수량이 한국은 11개로 전체 조사 대상국가 중 8위로 일본보다 앞서는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동아시아 문화교류에 있어서 일본과 홍콩의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문화 발신기지로서의 지위를 높여가고 있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었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는 경제적 논리의 팽배, 미국문화의 퓨전, 획일적인 컨텐츠 내용,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 등이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 교류기반이 취약한 반면, 한류를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우리 문화컨텐츠의 수출 증가 현상은 상대국의 문화상품 무역불균형 확대를 불러 올 뿐 아니라 상대국 내의 반한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다. 최근 경제적 가치가 높은 문화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지나친 가격상승은 오히려 우리 문화상품의 해외 수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문화상품=돈이라는 논리구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류는 미국문화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한국적인 정서에 맞춘 미국문화의 퓨전이라는 비판이 있다. 음반 산업인 경우 댄스뮤직을 중심으로, TV드라마인 경우는 주인공 태생의 신비성 강조, 극적인 클라이막스 등의 비현실적인 드라마 배경 설정 등 컨텐츠 내용이 획일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욘사마의 경우(경제효과 한국 1조원, 일본 2조원)와 같이 경제적인 면에서 볼 때 한류확산과 한류마케팅의 괴리에서 오는 비효율성 또한 부정적인 면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대체문화적인 성격의 한류현상이 일정기간 지속된 후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한류현상이 지속되더라도 2~3년 또는 5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등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있다.
한류의 문화 산업화 전략
2002년 현재 우리나라 문화산업 시장규모는 39조2,037원으로 같은 해 GDP 596조3,831억 원의 6.6%에 달한다. 문화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출판 28%, 방송 25%로 이 두 산업이 전체의 53%를 차지, 다음으로는 광고 17%, 캐릭터 14% 등 이다.
우리나라 문화산업 수출실적을 보면 1998년 4억1,285.8만 달러에서 2003년(추정) 7억 298.5만 달러로 약 1.6배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1999년 31.2%, 2000영 5.1%, 2001년 15.8%, 2002년 -10.4%, 2003년 29.5%이다. 2003년(추정) 문화산업 수출실적은 게임 2억 1,1000만 달러, 캐릭터 1억 700만 달러, 출판 7,800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화는 1998년 307.4만 달러에서 2003(추정)년 3,400만 달러로 9배 이상, 방송영상은 1,001.7만 달러에서 3,7450만 달러로 3.7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문화산업 부문별 1위 수출국은 음악, 인터넷모바일, 영화, 애니메이션은 일본, 온라인게임과 캐릭터는 중국, 방송영상은 대만, 만화는 미국이다. 우리나라의 국별 문화산업 수출구조는 한류와 관계가 깊은 부문인 음악, 영화, 방송영상은 일본,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악은 일본이 241.5백만 달러로 중국 5천 달러에 비해 압도적이며 이는 보아의 활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영화는 일본이 392.5만 달러로 2위 미국 72.2만 달러의 5.4배 규모이다. 방송영상은 대만이 146.8만 달러로 중국 58.2만 달러, 일본 9.9만 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의 걸림돌로는 전문 인력 및 기술력 부족, 열악한 투자환경, 지적재산권 침해 등 전근대적인 유통구조, 전통문화 예술과의 단절 및 연계 미흡 등의 내적 요인과 對 수출국 정보부족, 투자 및 지역 전문가 부족 등 외적 요인이 있다. 욘사마 효과에서 나타난 경제효과의 역전현상은 대외 지역전문가 부족에 따른 적절한 마케팅 전략 등 현지전략에 실패한 단적인 예이다. 일본은 SONY, BANDAI, SEGA, NAMCO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세계 최대 문화산업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사업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문화 컨텐츠의 영어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일본은 상호신뢰구축, 컨텐츠의 일본어화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지적재산권 분야에 있어서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 및 현지화 전략, 현지 정책 및 법규 등 현지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전문가의 육성이 시급하다.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문화산업 무역수지 차 확대는 우리나라의 문화상품의 수출 규제 등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 무역불균형에서 오는 분쟁의 불씨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련 각국과의 문화적 교류 확산,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통의 제도 마련 등이 시급하다. 향후, 아시아의 경제성장과 그에 따른 문화산업 시장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범 아시아적 문화의 공통분모 창출이 필요하다.
한류의 문화 산업화 전략
국내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산업을 선도할 인재육성, 문화산업 시장의 건전성 추구를 위한 문화상품 유통구조 개선, 열악한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펀드의 조성이 시급하다. 문화산업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기술력과 결합되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산업으로서, 창조적인 인재 및 마케팅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관성을 가지고 중장기 인재육성 계획 수립ㆍ실천할 수 있는 인재양성 기관을 설립하여 전문화 교육,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사 및 강사 육성, 문화컨텐츠 영재 발굴ㆍ육성 등의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 문화컨텐츠의 수출을 통한 경제성 추구를 위해서는 상품 수요처의 현지사정과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마케팅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출신 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창조적인 인재의 창조의욕을 향상시켜 문화컨텐츠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포함한 문화상품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문화상품의 부가가치 상승이 필요하다.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는 저작권, 초상권 등 지적재산권 관련 사항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규제 마련과 적발, 처벌 등이 필요하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범국민적 홍보를 통한 보호 노력이 시급하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유통구조의 기반 확립,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유료화 기반 유통구조의 확립, 유통 비용의 절감, 유통업의 세계화 등이 필요하다.
한류, 캐릭터, 음악 등의 문화컨텐츠는 특허권 등의 무형의 자산이므로 이에 대한 관리와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결하다. 문화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문화컨텐츠 평가시스템 확립, 컨텐츠 담보 대출제도 마련, 문화산업투자조합과 같은 투자기관의 활성화, 기업의 문화컨텐츠 개발 참여 등이 필요하다. 문화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상품 자체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능력 강화,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한 문화상품의 현지화, 지적재산권 보호 전략의 수립 등이 필요하다. IT를 시작으로 문화컨텐츠 제작 등에 필요한 기술수준이 고도화되고 있으므로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투자, 연구인력 양성, 인력교류, 이 분야 교육훈련 등을 통한 연구개발능력 향상이 시급하다.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한 문화상품의 현지화를 위해 현지 관련사와의 긴밀한 협조 환경 조성과 현지시장 조사 강화를 통한 상품 컨셉 개발, 현지 소비자와의 협력에 의한 상품개발, 현지 프로모션 활동 강화 등이 필요하다. 문화상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 전략으로는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 현지 직접 단속 활동, 현지 유통구조의 근대화, 현지 소비자에 대한 지적소유권 관련 홍보 활동 강화 등이 시급하다.
한류 인재의 다양화와 차세대 한류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마련과 한류의 대외적 활용이 필요하다. 한류 인재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드라마와 음악에 집중되어 있는 한류 분위기에서의 탈피와 전통문화 및 순수문화와의 교류를 통한 한류의 폭 확대가 필요하다. 한류 인재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전통문화 및 순수예술 발전 및 상품화와 한국문화의 대외홍보 강화 및 이문화 교류 확대 등을 위한 투자 강화가 선행되어야하며, 전통문화와 순수문화의 상업화를 위한 투자확대가 필요하다. 한류인재를 정치, 경제, 사회적 부문의 민간사절로서 활용함으로서 국가 간 이해증진과 갈등해소 등을 통한 국가 이익 창출의 첨병으로서의 활용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국내 한류육성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자료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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