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게임쇼(TGS) 개요

태국 게임쇼(Thailand Game Show; 이하 TGS)는 2006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TGS는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과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던 TGS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간 개최를 하지 못했으나, 2022년 '컴백'을 콘셉트로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다.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의 1만 1,000제곱미터가 넘는 전시 공간과 3년 만에 개최되었다는 홍보 효과로 약 16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이는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참관객 수로 집계되어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TGS 2022에서는 시프트업(ShiftUp)의 〈승리의 여신:니케(Goddess of Victory: Nikke)〉 등 한국 게임들도 선보여 동남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018~2022년 TGS 관람객 수 추이 변화

출처 : TGS(2023.01)
(*)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취소됨

2023 TGS의 구성 및 콘텐츠

성공적인 복귀 이후, TGS는 2023년에도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10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 기업 중 주요 스폰서에 오프닝 행사 중 연설, 행사 기간 중 주 무대에서 쇼케이스 및 행사, 부스 이벤트, 이벤트 개최 전 3개월간의 마케팅 솔루션 등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2년에는 게임 쇼케이스와 상금을 건 이스포츠 토너먼트, 유명 게이머와 방송 스트리머를 초대한 미니 콘서트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2007년부터 개최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는 2023년에도 진행될 예정으로, 이미 6월부터 오디션 접수가 시작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2 TGS에는 40개 이상의 게임사, 20개 이상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80개 이상의 미디어 퍼블리셔 등이 참가하였으며, 올해에도 게임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태국 게임산업은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태국은 2022년 동남아시아 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7년까지 계속해서 권역 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강세에 따라 TGS 또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였으며, 태국 게임회사들도 모바일 게임 개발과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라쿠텐 인사이트(Rakuten Insight)의 2022년 4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태국 16~24세 92%가 모바일 게임을 한다고 응답해 태국 내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2027년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출처 : 스태티스타(2023.06)

태국 게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TGS는 전시에 게임산업의 새로운 동향을 반영하고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업계에서 이슈가 된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존(Metaverse Area)을 새롭게 추가하였으며,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파트너를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202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피규어 전시인 원더 페스티벌(Wonder Festival)과 협업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 홀 A부터 D 전체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