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덕’과 함께 성장하는 K-콘텐츠 Vol. 33
지난 7월, 모스크바에서 2024 K-팝 페스티벌이 열렸다. K-팝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부터 커버 댄스 경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K-팝 행사를 기다려온 러시아 K-팝 팬들과 대중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모스크바에서 ‘2024 K-팝 페스티벌’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러시아의 최대 통신사인 MTS의 공연 플랫폼인 ‘MTS 라이브’의 여름 공연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모스크바 루즈니끼 올림픽공원 야외 무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K-팝 아이돌 그룹 ‘라잇썸’과 솔로 가수 송원섭의 공연을 비롯해 K-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와 K-팝 댄스 마스터클래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K-팝 무대와 행사를 기다려온 러시아 K-팝 팬과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돌 그룹 라잇썸과 가수 송원섭의 축하 공연
아이돌 그룹 라잇썸과 가수 송원섭의 축하 공연
행사 첫날인 7월 23일에는 2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돌 그룹 라잇썸, 가수 송원섭의 공연이 펼쳐졌다. 24일에는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21’ 공연장에서 라잇썸 팬 사인회와 함께 K-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에 참가한 총 50팀 중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무대에 올랐다. 경연 중 가수 송원섭과 한국 안무팀인 피스메이커의 축하 공연이 열려 그 열기를 더했다.
K-팝 커버 댄스 대회 수상 팀들과 K-팝 댄스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들
K-팝 커버 댄스 대회 수상 팀들과 K-팝 댄스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커버 댄스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K-팝 댄스 마스터클래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려 러시아 K-팝 팬들에게 K-팝 본고장의 춤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2024 K-팝 페스티벌은 이베스찌야, 모스크바 24 TV 등 러시아의 많은 언론에서 30건 이상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