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 2010년 4분기 콘텐츠산업 주요 이슈
2. 출판/만화산업 주요 이슈
□ 국내동향
● 2010년 11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뉴미디어시대 만화콘텐츠산업 발전전략세미나”와 “제10회 만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 만화가 박재동, 박기준, 조관제, 이희재,김동화, 허영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자와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박희태 국회의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원내대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 대표 등 각계 인사500여명이 참석
-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기존에는 만화하면 청소년 유해매체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훌륭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자리잡게됐다"며 “여러 콘텐츠가 결합해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있다. 새로운 미디어의 변화에 만화가
적극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함
- 김만수 부천시장은 공로패를 수상하고 "제가 부천시를 대표해서 상을 받기 보다는 만화인들에게 공로패를 드려야할
입장인데 오히려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만화가 이희재(부천만화영상진흥원운영위원장) 선생이 제안한 부천의 보행자
신호등을 고바우 영감 캐릭터로 바꿔 부천시가 만화도시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함
-만화계는 물론 각계의 “만화발전진흥법” 제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
● 2011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진흥기구 설립, 전자출판산업 활성화, 지역서점지원강화, 한국문화 및 도서의 해외진출
강화 등 출판문화산업진흥을 위한 4대 정책을 발표하고 총 2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자출판의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전자책 콘텐츠의 공급확대”를 핵심으로함. 김갑수
문화관광부미디어 정책국장은“ 외국보다 국내 전자책 산업의 성장이 더딘 이유는 독자가 흥미를 가질 만큼 인기있는 콘텐
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함
- 전자책 제작, 변환솔루션을 제작해 출판사 및 전자책 업체에 무료로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자책용 공용
서체를 개발해 전자책 제작업체 및 단말기 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임
- 소규모 출판사를 위해 전자책 제작 장비 및 프로그램 등을 갖춘 공동 제작센터를 운영해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또한 전자책에서 출판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펼칠 예정
- 또한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50여개 지역서점을 선정하고 3천만원까지 지역서점 관련 행사비를 지원할 예정
● 국내 만화시장에서 웹툰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출판, 신문, 잡지등타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던 기존 만화가도
웹툰으로 작품을 활발하게 내놓고있음
- 대표적인 만화가인 허영만 화백은 최근 자신의 작품 가운데 최초로 컬러만화로 작업한 “말에서 내리지 않는무사”를 인터넷
포털 다음과 디지털조선에 동시 연재함
- 그러나 네이버, 다음 등 대형포탈에서 여러 인기 웹툰이 꾸준히 배출되고 누적 조회수가 억 단위를 넘는 상황임에도 웹툰
활동을 통한 일반적인 작가들의 수익은 높지 않은 편
- 이에 만화가협회와 작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익배분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있음. 국내 웹툰의 경쟁력과 품질이
높아지고 있지만 웹툰 유통의 핵심인 포탈과 만화계 사이 수익배분에 대한 적절한 합의가 요망됨
- 향후 웹툰 시장에서도 무료 콘텐츠를 광고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수익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수익성 증진 방안이 개발될
필요가 있고 작가들도 성과에 따라 적절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시스템의 뒷받침이 요구됨
- 곰 등 동영상 사이트는 TV 광고 동영상을 반드시 본 콘텐츠 시청에 앞서 내보내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의 무료 앱
상당수가 광고를 통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 이는 웹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음
● 2011년 2월 17일 “만화진흥법” 제정공청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림. 한나라당 조윤선의원, 문화관광부정병국장관과 만화
계, 학계 등 각 계인사들이 모여 향후 한국 만화 진흥방안에 대해 논의함
- 조윤선 국회의원이 발의하는 “만화진흥법안”은 “만화진흥위원회”를 설립하고 관련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포함함
- 조윤선 의원은 만화진흥법의 당위성에 대해 “만화가 문화콘텐츠시대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관련산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문화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다”고말함
- 이희재 작가는 “만화는 출판의 범주를 넘어 온라인, 모바일, 아이패드, e-북 등 차세대 미디어와 결합해 이동중” 이며
또한 “타분야로 이동하고 있는 만화 인력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함
● 2010년 11월 17일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간 아이패드는 하루만에 약7만대가 팔리며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국내 전자
출판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됨
- 2007년 아마존의 킨들 출시 이후 전자책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는 외국과 달리 2010년은 한국 전자책(e-book) 시대의
실질적인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e-book 시장은 일반적인 한국 소비자의 관심밖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 아이패드
국내 정식도입은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을 불러온 것과 마찬가지로 전자책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
어내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음
-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1200억원 정도였으며 업계는 매년 20~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있음.
‘종이책의 디지털화’ 라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대형 출판사들이 지분을 출자해 한국출판콘텐츠(KPC)을
설립했으며 알라딘, 예스24, 영풍문고, 리브로 등 국내 온오프라인 도서유통업체들도 e-book 시장 진입을 준비 중에 있음
- 아이리버는 지난 2009년 출시한 전자책 “스토리” 와 “커버스토리” 에 이어 올해 “스토리 HD”를 출시할 예정임
- XGA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토리 HD”는 높은 해상도를 장점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계획
● SK텔레콤은 중국1위 포털업체인 텐센트와 제휴해 2011년 2월부터 국내 만화를 중국 최고의 포털 사이트 QQ에 유료로
공급키로 결정함
- SK텔레콤은 T스토어의 CLB(Comic License Bank)에 등록된 수만여 만화가운데 인기 있고 중국 시장에 적합한 만화
약 3천여개를 공급할 계획
- SK텔레콤은 “향후 텐센트와의 협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만화 뿐 아니라 게임, 뮤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T스토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함
- 한국만화의 경쟁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국내 만화콘텐츠에 대한 포탈과 이동통신사의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만화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만화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전망
□ 해외동향
● 2010년 4분기 아마존은 전자책 판매가 기존 종이책 판매를 앞질렀다고 밝힘.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전자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시킴
-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을 운영하는 아마존은 전자책(e북) 판매가 종이책을 앞질렀다고 지난 27일 발표함
- 아마존은 2010년 4분기 킨들용 전자책 판매가 저렴한 종이책인 페이퍼백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힘
- 2010년 한해 동안 아마존의 킨들 판매량은 약800만대로 추정되고 있음. 2010년 8월에 출시한 “킨들3”는 139달러로
선진국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되지 않는 가격임
- 미국출판협회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14개 대형 출판사의 전자책 판매액이 총 3억 924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배 증가한것으로추산됨. 2010년 하반기 대형 출판사매출에서 전자책 비중은10%에 이르며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
● 2011년 2월 16일 미국 2위의 서점체인인 보더스가 전자책 중심으로 재편되고있는 출판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제반문제로 인해 파산보호를 신청함
- 미국 전역에 약6백개 서점을 보유하고 있는 보더스는 지난 16일 채권단과의 채무조정에 실패하고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힘. 보더스의 부채는 약 13억 달러에 이름
- 빠르게 변화하는 출판시장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해 매출이 감소했으며 유동성 부족 등 자금난도 발생함. 약 2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임
● 구글은 2011년 들어 약 300만권에 달하는 전자책을 제공하는 “구글북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
- 아마존, 애플 등 기존 전자책 시장에 검색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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