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들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마케팅 할까?


  주변에 친구와 지인들이 하나 둘씩 퇴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을 본 나는 문득, 마케터들이 직장에서 쫓겨나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할 때, 자신을 어떻게 마케팅 하게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체로 인력 시장에서 경력 사원의 몸값을 책정할 때는 대충 다음과 같은 기준들이 따라 붙는다. 어느 대학을 나왔으며, 어떤 외국어에 능한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일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 등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기준들이다.

  그러나 이런 기준들이 직종마다 항상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 값을 결정해주는 ‘증거’나 ‘기준’은 직업별로 천차만별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경우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프로그래머의 실력을 측정하는 데는 비교적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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