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서의 TV 게임은 미디어와 일반인들이 상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다 커다란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언제나 인터렉티브(interactive)한 표현으로 성숙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거의 대부분의 아동들에게 있어서 최초로 접하게 되는 컴퓨터이며 책과 영화가 그러한 것처럼 아동들에게 세계를 그리며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야기」의 모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미디어의 본질로서 사람들에게 정보와 의미를 전달하며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게 하기도 한다. TV 게임을 사회학적인 시점으로부터 접근한다면 다양한 논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TV 게임을 축으로 한 인간관계는 어떤 식으로 발전하는가, 플레이어는 어떤 식으로 수용하고 있는가, 그리고 TV 게임은 자기의 존재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사회학적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은 TV 게임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라는 사회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함에 있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