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www.nate.com)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가 18일 소프트닉스 재미시스템 등 13개 게임업체와 제휴를 맺고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사이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이용자 인기에 따라 순위 등급이 매겨지며, 제휴에 참여한 게임업체들은 각 업체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그대로 네이트닷컴의 게임포털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게임운영을 통한 수익도 일정비율에 따라 네이트닷컴과 개별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또한 게임포털은 기존 게임포털에서 사이버머니가 게임간 호환이 되지 않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인트를 통합운영해 고스톱, 포커 등 이종 게임간 사이버머니 호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네이트닷컴에서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NATE)를 통해 유무선 연동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OK캐시백과 SK텔레콤 콜보너스 등도 게임에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차별화 방안을 준비중이다.
네이트닷컴 서영규 본부장은 “종류별로 하나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고스톱게임의 경우 7개를 모두 서비스하는 등 이용자에게 선택의 재미를 줄 계획”이라며 “그동안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과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 게임회사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산업저널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