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월드사이버게임즈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행사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두 55개국, 574명의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 ‘에이지오브미솔로지’ 등 PC게임 6종목과 X박스용 비디오 게임 ‘헤일로’ 등 총 7개 종목에서 35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놓고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펼치게 된다. 또한, 특별시범 후원종목인 온라인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놓고 자웅을 겨루기도 한다. 17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은 WCG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종합우승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주요 경기장면은 위성TV 채널인 스카이겜TV와 WCG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밖에 국산게임 쇼케이스, 게임 컨퍼런스, 서울시의 '하이! 서울'연계행사, 2003 청소년 게임음악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WCG 2002에는 45개국 45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전세계 600여만명의 게임 애호가들이 인터넷으로 대회 중계를 시청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CG는 WCG조직위원회(위원장 이창동 윤종용)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삼성전자,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후원하는 세계 최대 게임 대회로 내년 4회 대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산업저널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