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매니아들이 이동전화를 이용해 3D게임을 즐길수 있는 고기능 모바일 게임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3D게임을 즐길수 있는 GIGA(GraphicInstruction Graphic Acceleration)폰과 서비스을 오는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GIGA폰은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퀄컴 MSM칩 외에 그래픽 전용칩을 탑재해 기존의 5배에 달하는 초당 15프레임의 화면을 지원토록 한제품이다. 기존 이동전화에서는 불가능했던 각종 3D게임이 PC상에서처럼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캐릭터의 사실감을 더해 3D 아바타 서비스까지도 가능하다.
KTF는 당초 올 4분기에나 출시할 예정이었던 3D 모바일 솔루션 업체 고미드와 협력해 3D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단말기를 7월로 앞당겨 출시키로 하고 6월 중순경 모바일게임업체 등 관련 CP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SK텔레콤의 ‘기가폰’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달 CP업체를 대상으로 그래픽 가속화칩이 달린 ‘기가폰’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3D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이번에 나오는 단말기들은 속도가 크게 강화됐기 때문에 모바일게임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유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TF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차세대 단말기 ‘준’과 ‘핌’이 콘텐츠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던 것처럼 3D 모바일게임도 이동통신업체간 경쟁의 우열을 가리는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F가 3D게임이 가능한 단말기 출시를 서두름에 따라 기존 2D에서 3D중심으로 전환될 예정으로, 3D모바일게임 개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산업저널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