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동상이 가능한 3세대 EVDO 서비스에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3차원이 결합된 멀티미디어형 게임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에 달했던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올해는 배 이상 늘어난 2000억원대로 크게 성장 할 전망이다.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서비스 3사도 올 모바일게임사업 매출을 지난해보다 3배까지 늘려 잡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사업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SK텔레콤은 올해는 최소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현재 제공하는 게임 수는 모두 500여가지에 달한다. SK텔레콤은 기존 이동전화 사용자들을 모바일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퀴즈가 좋다'와 같은 TV 연계 게임 , 갤러그 등의 인기 있는 유명 PC게임 등의 모바일게임화를 비롯, 유무선 연동 게임을 멀티미디어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사업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KTF도 올해는 2.5배 늘어난 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매출 달성을 위해 KTF는 판타지액션 게임을 비롯한 총 500여종의 게임과 프로 게임단과 연계된 고객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벌이는 등 모바일게임 이용자를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도 작년 1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3배 이상 늘어난 300억원 매 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텔레콤도 올해 600여개 수준으로 게임 수를 확대하고, 기존 텍스트 위주의 게임에서 3차원 게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업체들과의 제휴 모색 및 매달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개최해 PC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선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