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에스디엔터넷의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가 차지했다. 지난 12월 27일 오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0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이비필드'가 올해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관광부·전자신문·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주관한 행사로, 7회째를 맞이했다.
'네이비필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함선간의 전투라는 색다른 소재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과 롤 플레잉 게임(RPG)의 요소를 잘 섞어놓는 등 작품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대상을 받았다.
그 외 '200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 네이비필드(에스디엔터넷(주))
▶본상 PC게임 부문 = 코코룩((주)나비야엔터테인먼트)
▶온라인 = 프리스톤테일(트라이글로우픽처스(주))
▶업소용 = 라이브 액션 핑퐁(디게이트주식회사)
▶모바일/PDA=대두신권((주)엔텔리전트)
▶교육용 = 디미어즈((주)재미창조)
▶특별상 시나리오 부문 = 나르실리온((주)그리곤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래밍 = 프리스톤테일
▶그래픽 = 네이비필드
▶사운드 = 에이스사가(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캐릭터=코코룩
▶인기 = 코코룩
▶프로게이머 = 박정석
▶공로 = 원광연 KAIST교수
▶수출 = 엔씨소프트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관광부 김성재 장관과 박성득 전자신문 사장, 하 원 스포츠조선 사장을 비롯한 귀빈들과 게임개발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500여명의 게임업체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이 대거 몰려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그리고 여성 그룹 주얼리와 남성 듀오 듀크, 2년만에 3집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소은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 팬과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인기 게이머 임요환과 게임자키 길수현, 캐스터 전용준 등 게임 관련 스타들이 시상 발표자로 출연, 팬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시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뭇 긴장하는가 하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때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 행사는 28일 SBS를 통해 녹화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