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는 꾸준히 비디오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게임은 일본 테크모의 호러 게임인 '페이탈 프레임'(5만2000원)은 실화를 바탕으로 개발한 공포게임과 코믹 액션 게임인 '쿵푸 카오스'(5만2000원)는 유명 홍콩영화를 패러디한 게임으로 한글화됐으며 12세 이상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다.
X-Box는 판매을 위해 온오프라인 총판을 선정하고 전국 300개 이상의 지역에 체험대를 설치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A/S(에프터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보급초기에는 A/S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중고 제품 구입자들이 A/S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MS의 마케팅 정책 자체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문제점은 국내에 단 한곳의 A/S센터를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보증서나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A/S를 문의하면 호주지사 직원과 연결이 된다. 제품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있는경우 상담은 호주 지사와 상담한 후 제품은 일본으로 보내야 한다.
또한 사용자 확인 절차가 까다로와 정품 사용자도 제품 시리얼 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A/S혜택이 불가능하고, 중고제품 구입자는 전 주인이 명의 이전을 해주는 경우에만 A/S가 가능하다.
반면 경쟁 게임기인 소니의 PS2(플레이스테이션2)는 국내 소니 A/S센터를 통해 A/S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MS사는 현재 X-Box를 정식 발매한 국가중 일본을 제외한 한국, 대만등 아시아 국가 어느곳에도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전자제품은 언제든지 고장나기 마련이고, 판매자들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 시켜 자사제품을 다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중에 하나로 A/S센터를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런 MS사가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한 국가를 상대로 판매하는것도 아닌제품을 아시아 지역에 단 한군데에만 A/S센터를 운영하는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산업저널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