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기지개를 켜려던 PC 패키지게임 시장이 `와레즈`의 꽃샘추위에 덜미를 잡혔다.
와레즈(warez)는 불법으로 복제된 게임이나 영화, MP3 등의 콘텐츠 혹은 이를 무단 배포하는 웹사이트. 인터넷과 CD매체가 널리 퍼지면서 활성화된 와레즈의 실제 규모는 현재 추산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 와레즈 사태의 대표적 피해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랜서`와 위자드소프트의 `스플린터 셀`. 모두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3, 4월중 발매될 예정인 게임이다.
이런 미출시작은 지난달 19일 새벽 3시경부터 일부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또한 와레즈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불법유포 말고도, 불법유포된 게임을 CD로 복사해 일부 용산의 점포에서 한장 2만원씩을 받고 팔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와레즈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물량은 실제 팔리는 물량의 5배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p2p서비스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가 활성화 되면서 불법유포을 더욱 부채질 하고, CD라이터기의 가격인하로 CD라이터기가 보편화 되면서 불법 복제는 실제적으로 막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와레즈 사이트와 불법유통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국내 PC시장에 더욱 부담감만 주게 되었다. 이로인해 PC게임 개발자들이 의욕을 잃고 있어 외국산게임이 국내 게임시장을 독식하는 결과를 빚게 되었다.
현재 와레즈 사이트들은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활동을 해 국내에서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뾰족하게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와레즈싸이트를 운영했던 분은 "네티즌이 와레즈 싸이트를 이용, 불법 소프트 웨어를 사용하는것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하며 "이로 인해 국내 PC게임업체와 게임시장에 피해가 있다"라고 한다. 또한 "와레즈와 싸울수 있는무기는 게임회사가 판매가를 내리는 것보다 게임도 하나의 소비일텐데 보다나은 서비스로 고객을 대하는것과 계속적인 개발로 인한 이정도 돈을 주고도 아깝지 않다라고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것"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