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어떤 방송을 시청했는지 판별이 어려워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광고수익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일부 콘텐츠의 유료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요약>
- 휴대방송은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어서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휴대 중에도 방송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Mobile) 매체이며 또한 개인적 맞춤이 가능한 개인형(Personal) 매체이다.
- 기존의 단일캐리어(Single carrier)가 아닌 멀티캐리어 방식을 사용하는 OFDM 방송 방식은 많은 수의 캐리어를 사용하는데, 여러 개의 캐리어 신호 중에서 가장 신호 세기가 큰 신호만을 선택하고, 이 신호와 ‘직교성(Orthogonality)’을 갖지 않는 나머지의 다른 신호들은 전부 제거해 버리는 방식이다.
- 주파수 간격은 직교성이 확실하여 캐리어들 간의 혼선이 없다. 이때 반사된 신호나 고스트 신호들은 직교성을 갖지 않게 되므로 전부 제거해 버릴 수 있다. 따라서 매우 선명한 방송 신호를 수신할 수가 있으며 이동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중경로를 거의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단일주파수방송망의 구축이 가능하여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방송 시장은 기존의 고정형 방송서비스와 이동형 방송서비스로 양분화 되어가고 있다. 한편, 차기 휴대이동방송을 둘러싸고 퀼컴의 미디어 플로(Media FLO), 노키아(Nokia)의 DVB-H 및 우리나라의 DMB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우리나라의 지상파 휴대방송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광고 수입이다. 그런데 광고료의 유일한 잣대인 시청률을 수치화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휴대방송 단말기로는 언제, 어디서, 어느 방송을 시청했는지 판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광고 수익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 현재 지상파 DMB 방송서비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유료방송으로의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 무료로 시작한 방송을 유료로 전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따라서 특정 프로그램(전문 프로그램 또는 정보제공 프로그램 등)의 유료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 휴대방송을 기존의 TV 방송과 동등한 콘텐츠를 방송하는 개념에서 고정 TV 시청이 불가능 시간을 이어 주는 개념으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에 알맞은 광고료 책정으로 수익성을 맞추고 아울러 휴대 단말기의 특성상 중간 광고의 허용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자 : 박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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