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닛케이산업신문(2009/12/24)
주요내용
▶ "우주전함 야마토" 등 1960~70년대에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 및 영화, 만화의 복각판이 늘고 있음 - 타깃은 어렸을 적 이러한 작품에 열중했던 40~50대 "아버지 세대" - 관련 완구 등도 등장하였으며, 어린이 상품보다 비교적 비싼 것도 눈에 띔 - 어느 상품도 성인이 납득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른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음
▶ 도에이가 11월 28일에 동경도내에서 실시한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의 시사회는 "일반인 투표로 결정된 내용으로 방영" - 약 4000명의 관객의 의견이 두 개로 갈려, 12월 12일의 개봉 시에는 인기가 있는 쪽의 엔딩을 채용 - 영화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
▶ ‘야마토’ 극장판 개봉은 실로 26년만 - "기동전사 건담" 등 그 후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초가 되었다고 여겨지는 이 작품은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는 중장년층도 눈에 띔"(토에이) - 기획ㆍ제작을 총괄한 니시자키 요시노부(西崎義展) 감독은 "야마토에 그려진 남자의 로망에 매료된 당시의 팬들이 많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며 골수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강조함
▶ 그런 층을 공략한 관련 완구도 등장 - 반다이는 ''1/350 우주전함 야마토 공간자력 멕키Ver."를 11월에 발매 - 길이 약 76cm로 야마토 프라모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며 본격적으로 수주생산됨
▶ 전함 전체가 은색으로 변하며 적의 공격을 튕겨내는 ''공간자력 멕키''라 불리는 상태를 재현함 - 리모콘 버튼을 누르면 대포가 선회하며 발사음이 울림 - 본체 정면의 무기 ''파동포''나 엔진 부분은 발광 다이오드(LED)가 내장되어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등 작품 중에 등장하는 야마토를 꽤 충실히 재현함 - 7만 5000엔으로 종래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가격이 세지만, "예상 이상으로 팔려나가고 있음"(반다이)
▶ 소재에 신경 쓴 것이 70년대에 인기였던 애니메이션 "마징가Z" 로봇 인형 - 반다이가 새해에도 2만 엔에 판매 - 아연합금을 사용한 ''초합금''을 진화시킨 것이라고 선전 - 레이싱카나 스포츠 용품에 사용하는 티탄이나 카본을 이용해 무광택으로 만들었으며, 중후한 느낌이 남 - 높이는 약 60cm이며 손발 등은 일부를 움직일 수 있음 - 통상 6천~2만 엔 전후가 많지만, "성인들의 기념품"으로써 판매 ▶ 마징가Z는 TV도쿄에서 올봄부터 가을에 걸쳐 약 35년 만에 신작 애니메이션을 방영 - 성인들을 의식해서 토요일 밤 늦게 방송함 - 반다이는 ''초전자 로보콘 바트라V'' 로봇 인형도 발매하는 등 로봇 애니메이션에 열중했던 층의 수요를 불러일으킴
▶ 대형 출판사도 성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만화책을 투입 - 쇼가쿠칸이 이번 여름에 발매한 것이 ''후지코 후미오(藤子不二雄) 대전집'' - 제 1탄인 "도라에몽 1"(1470엔), "오바케 Q타로 1"(1260엔), "파만 1"(1155엔)은 매진되는 서점이 속출 - 33권짜리 전권 세트의 예약도 받았는데, 5만 엔을 넘는 상품이 1만 2천 세트나 팔림
▶ 발매 당시의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호소한 것이 출판사 Panrolling(도쿄 신주쿠구) - 12월에 ''칠색가면(七色假面)''의 상중하권을 각 1890엔으로 복각 발매함 - 소년월간지에 연재된 만화판 전 스토리를 모은 첫 공식 단행본이라고 함
▶ 지금까지도 "월광가면" 등의 만화를 매월 6권정도 복간하여 누계 판매 수는 35만 부를 넘음 - Panrolling은 "당시의 만화 잡지는 가격이 세서 많은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돌려가며 읽었다. 직접 사서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
※뉴미디어_동향브리핑_일본문화산업동향(12월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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