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일본경제신문(2009/12/12)
주요내용
▶ 인터넷 시대에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출판계에서 전자 서비스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음 -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미국 구글에 의하면 서적검색 서비스 등의 외압도 가세해 활자문화가 크게 변하고 있음
▶ 2년 전이라면 무리였던 "오다 마코토전집"이 내년 6월, 전 89권이 전자서적으로 간행됨 - 판권은 코단샤가 가지고 있으며, 담당부서인 디지털 미디어 추진부의 요시자와 부장은 "지금이니까 실현된 기획"이라고 설명 - 원래 "''종이''로 된 개인전집은 상품판매로서 성립되지 않음" - 이 시기에 전자출판에 나선 배경에는 고속 인터넷의 보급, 조작이 간단한 전자서적 단말기의 등장 등 기술환경의 변화가 있음
▶ 예를 들면 미국의 대형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닷컴이 올 가을에 일본에서도 발표한 전자서적단말기 "킨들" -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전자 페이퍼 등 "종이책을 읽는 것과 근접한 감각으로 읽을 수 있다"고 출판관계자도 입을 모아 급제점을 줌 - 아직 일본어에는 대응하지 않으나, 디지털 시대의 본격적 도래를 고한 느낌
▶ 이번 달 2일 밤, 도쿄 칸다에 있는 도쿄전기대학의 한 강의실에 200명을 넘는 출판관계자가 모임 - 중소출판사들의 조직, ''한모토 닷컴'' 주최로 열린 전자서적 공부회 - 전자서적으로 실적이 있는 ''후소샤(扶桑社)''의 담당자들이 강연 - 활발한 질의로 공부회는 예정인 2시간을 30분 가까이 넘김
▶ 공부회에서 사회를 맡은 포트 출판의 사와베 사장은 "전자서적은 확실히 편리하다. 셰어가 늘어갈 것이 분명하다"는 의견을 제시 - "이미 디바이스는 충분히 실용레벨에 달해 있기 때문에, 그 다음은 콘텐츠만 남았다. 수년 후에는 거의 모든 책이 전자 서비스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함
▶ 전자출판의 동향을 전하는 인터넷 잡지 "매거진 航"의 편집장이자 평론가인 ''나카마타 아키오''씨는 "종이냐 인터넷이냐 하는 논의보다 훨씬 빨리 현실은 앞으로 나아가 있다"고 지적 - 대응에 쫓기는 업계의 모습을 "개화 시 서양 배들이 온 것 같은 상황"이라고 예를 듦
▶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서적ㆍ잡지의 추정 총판매액은 1996년에 2조 6563억 엔을 피크로 감소로 돌아서 작년에는 2조 177억 엔까지 떨어짐 - ''종이''가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넷에 활로를 찾아야하는 사정이 있음
▶ 일본잡지협회는 내년 1월, 잡지기사를 전자 서비스하는 실증실험을 시작 - 유명 잡지를 중심으로 100개 잡지가 참가, 저작권처리 장치 및 비즈니스모델의 방법을 검토 -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면 종이매체로의 영향도 염려되는데, 이 협회의 타카하시 사무국차장은 "위기감은 대단히 높다"고 말함
▶ 실로 출판계를 뒤흔든 미국 구글의 서적검색 서비스 문제도 이어지고 있음 - 모든 책을 디지털화하고, 검색ㆍ열람이 가능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일단 일본의 서적을 대상 외로 하기로 하였으나, 남은 임팩트는 큼
▶ 일본문예가협회의 사카가미 이사장은 "구굴 문제는 끝났다고 넋놓고 있는 이들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부터 출판업계에 강한 영향력을 가질 모델"이라고 올해 이사회에서 호소 - 실제로 이 협회는 일본서적출판협회나 국립국회도서관 등과함께 구굴에 준하는 구상을 합법적으로 실현시킬 제도를 검토하기 시작함 - "디지털화는 양날의 검"(일본서적출판협회의 코미네 이사장)이라는 경계하는 의견도 남아있지만, 흐름은 멈추지 않을 전망
※뉴미디어_동향브리핑_일본문화산업동향(12월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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