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추세에 따른 새로운 통신 문화의 시대가 온다
부산이 고향인 30대 회사원 이영희씨(남)는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한지 10년을 넘겼다. 서울에 있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상경해 군대를 다녀온 기간을 빼면 줄곧 혼자서 월세방에서 밥을 해먹고 혼자서 잠을 잤다. 취직도 서울에서 했기 때문에 여전히 혼자서 생활을 한다. 기러기 아빠인 40대 정정래씨는 미국으로 유학 을 간 딸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아내에게 매월 3000달러를 송금한다. 빠듯한 월급에서 매달 돈을 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부담이 추가돼 가욋돈으로 굴렸던 적금통장을 깨야만 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 ''1인가구''가 한국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3~4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 사회 가 핵가족 사회로 바뀐 지 20년도 채 안돼 생기고 있는 또 다른 변화다. 이를 두고 2차 핵가족화라고 말하 기도 한다.
1인가구의 확대는 한국 사회의 개인화 확산과 동일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개인화는 사회의 고도화에 따른 필연적인 추세이기도 한 반면, 경제구조의 불균형으로 양극화의 심화가 불러온 사건으로도 불리고 있다.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겠지만 이미 기업들은 1인가구를 대상으로 각종 마케 팅을 전개하고 있다.
사실 개인화 사회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바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다. 통신기술의 발전이 개인 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다소 막연한 예측은 가능했지만 사회 문화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제 통신업계도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목 차 -
Ⅰ. 2030년이면 ''4인가구'' 기준 무의미
Ⅱ. 1인가구 마케팅 활발
Ⅲ. 1인가구를 묶는 네트워크 형성에 주목해야
Ⅳ. 공공서비스 역할 강화 될듯
* 상세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고하세요.
※ 자료출처 : 정보통신연구진흥원 [ITFIND 메일진] 제37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