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법제화를 둘러싸고 갈등를 겪었던 IPTV.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 업법(IPTV법)이 통과되고 올해 다시 시행령과 관련 고시가 제정되면서 상용화의 급물살을 타는가 싶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IPTV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다시 통신과 방송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상용 서비스의 마지막 고비인 지상파 재송신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IPTV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과연 IPTV는 시장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