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00만 호 커버, DTV 산업사슬형성 촉진
● 이재민 / 북경대 대학원 중국매체 및 문화연구 박사 (naturen0858@gmail.com)
상하이시는 이미 70만 호 이상의 가정이 무료 셋톱박스를 설치했으며, 많은 가정이 아날로그 신호 TV를 디지털신호TV로 교체했고, 현재 가입자 커버리지는 도심지역의 30%에 달했다. 이번 전 도시의 DTV전면 전환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300만 호 커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설비와 네트워크로부터 "소프트웨어"콘텐츠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에서 최소 200억 위안 상당의 생산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TV역시 이동전화와 같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로의 평면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주마가편 하고 있다. 전국 시범도시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시의 시 시범구역 CATV 가입자수는 약 240만 호를 넘어섰다. 이 세계 최대의 CATV도시 네트워크는 현재 디지털 전면전환을 조기 완성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 상당한 크기의 산업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상하이는 최근 내수확대와 성장촉진을 위한 8대 조치를 발표했으며, 그 가운데 2가지 조치가 DTV와 관련되어 있다.
상하이 CATV 네트워크 운영기업인 동방(东方)케이블에 의하면, 2008년 한해 동안 총 50만 호에 달하는 CATV 가입 가정이 디지털 전면전환을 완료했으며, 현재 각 지역은 전면 전환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그 가운데 홍코우(虹口)등 지역의 TV 디지털화는 이미 100% 완료된 상태이다. 이 지역 가정들이 누릴 수 있는 기본프로그램 꾸러미에는 좀 더 선명한 화질의 67개 공공TV채널과 10개의 고충실도(high fidelity) 디지털 음악채널 및 5개의 정보서비스 채널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내년 상하이시 TV디지털화 속도는 올해에 비해 한 템포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도심 거주 가입자 240만과 교외 거주 가입자 60만에게 D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TV보급이 진척됨에 따라, 셋톱박스, 네트워크 설비, 가전제품 등의 하드웨어와 TV프로그램, 부가가치서비스, 광고 등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하방 산업 제품과 서비스가 거대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동방케이블 부사장 뤼오지오핑(刘九评)은 상하이는 관련 정책에 근거하여 한 가정에 2대 이하의 무료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공할 것이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70여 만 가정에 투입된 양을 기준으로 살펴 봤을 때, 이미 약 8억 위안의 사회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상하이 DTV는 50개의 표준화질 유료채널과 3개의 HD유료채널, VOD · TV증권 · 가라오케 등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현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약동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으며, SMG, 신화촨메이(新华传媒), 동팡망(东方网)등은 모두 DTV콘텐츠 서비스 전개와 새로운 소비자군 형성촉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5월부터 상하이는 디지털 HDTV 보급을 크게 추진하며 현재 가입자수는 이미 1만 2000 호를 초과했다. 호당 직접 소비는 약 2000위안을 기록하고 있고 이 항목에서의 단기 소비 "당량"만 이미 2000만 위안을 초과했다. 기본적인 가입자 규모가 커질수록, 내수 확대효과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 출처 : 우지망(天极网)/시간: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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