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가격 급락이 TV 제조업체에 주는 의미

DTV 시장이 저(低)가격과 저원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세트 업체들은 아웃소싱이라는 카드
로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원가혁신의 원천을 찾아내는 것이다. 

한때 고가 제품의 상징이었던 디지털 TV(DTV)의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CD TV 중 시장
비중이 가장 높은 30~34인치의 경우 2006년 1분기에는 1,436 달러에 이르렀으나, 2년 후인 2008년 1분기에
는 그 절반 수준인 712달러까지 떨어졌다.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는 이러한 가격 하락
속도가 점차 둔화되어 2010년에 5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오히려
DTV 가격은 이러한 관측에서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 변화를 이끄는 주된
배경은 무엇이며, 그리고 그것이 TV 세트 업체들에 주는 전략적 시사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DTV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 동인은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고객
의 인식 변화와 고객 구성의 변화를 들 수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는 기술 변화와 관련 기업들의 시장 전략
변화를 주요 동인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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