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가 일으키는 M&A 바람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전세계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M&A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컨버전스 서비스 의 활성화와 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이 예상된다. M&A에 의한 과도한 시장지배력 집중은 소비자 혜택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가 요구된다.
전세계 경기부진 여파로 인수합병(M&A) 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잠정 집계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M&A 규모는 1조 5,7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수준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M&A 시장이 언제쯤 회복될 것인가에 대해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M&A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오히려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의 보다폰(Vodafone), 미국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독일 의 DT(Deutsche Telekom),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네덜란드의 KPN 등 각국의 대표적인 통신사업자 들이 M&A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수년간 통신업계에 대형 M&A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대형 사업자들 의 움직임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통신업계의 M&A를 이끄는 디지털 컨버전스
통신시장의 M&A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활발히 일어났다. 자유화, 민영화 등 규제완화의 바람이 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기 시작하면서 국가가 제공하던 통신서비스가 민간으로 이양되고 제2, 제3의 사업자 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촉진되었다. 이에 따라 통신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자 사업자들에게는 외형적 성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적 목표가 되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M&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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