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계로 살펴보는 한국 IPTV의 현황과 전망
그동안 우리나라의 IPTV는 실시간/양방향이 보장되지 않은 채 VOD(주문형 비디오)만 가능한 반쪽 서비스 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정통부는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진정한 IPTV에 대해 방송특별법을 승인 했다. 방송/통신융합관련 법안(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진정한 IPTV 서비스가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곳은 단연 포털업계다. 포털사들은 자사가 제공해 온 기존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IPTV 시장에 진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중 특히 네이 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포털사들이 IPTV 시장에 진출 하는 이유와 그들의 각기 다른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성장 가능성/수익 강화 등 기대
그렇다면 포털사들은 왜 IPTV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일까. 관계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가능성''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IPTV는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오범(OVUM)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전 세계 IPTV 서비스 가입자 수는 2,9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 되고, 이로 인한 매출도 지난 2006년 15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93억 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로 인한 반사이익도 다양하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 추세는 우리나라에서 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업계에서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IPTV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량의 콘텐츠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포털사들이 IPTV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때문에 IPTV 사업을 위한 포털사들의 역할도 대부분 검색 기능과 콘텐츠 제공이라는 공통 요소를 갖고 있다.
또한 포털사들은 자사의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진정한 실시간/양방향성을 갖춘 IPTV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털사들이 IPTV 시장에 진출하려는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현재 포털사들의 서비스는 각 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검색 위주 의 서비스는 실제 이용자들에게 있어 어느 곳 하나 큰 특색 있는 것 없이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IPTV는 포털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남겨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어떠한 수익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들 은 현재의 노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는 희망에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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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ITFIND 제3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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