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보급률 순위, 일본·홍콩에 밀려 3위로
Asiacom이 밝힌 최근 디지털 보급률 순위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과 일본이 디지털시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반면, 얼마 전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하던 한국은 싱가포르에 3위 자리마저 내줄 상황이다.
이번 순위는 국가의 광대역, 디지털TV, 3G와 모바일 정보 서비스 보급의 평균치로 결정되었으며, 일본의 급부상은 2007년 3/4분기에 3G와 광대역 서비스의 급속한 확대가 예상외로 저조한 디지털TV 보급률을 상쇄한 결과로 드러났다.
2007년 3/4분기 말까지 일본의 3G 가입자는 6,810만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3,920만에 비해 73%나 늘 어난 것이며, 광대역 가입자는 2007년 3/4분기까지의 12개월 동안 9.4%가 증가해 2,780만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의 디지털 보급률은 54.1%로 홍콩과 동률을 보이고 있다.
홍콩이 1위를 차지한 것은 홍콩의 IPTV 사업자인 PCCW의 유료TV 서비스(Now Broadband TV)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이론 인해 홍콩의 디지털TV 보급률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높은 82%를 기록 하고 있다.
한편,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싱가포르는 2007년 3/4분기 말까지의 디지털TV 가입자 38만 4,000에 36.3%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뒤늦게 출발한 3G 서비스는 2007년 3/4분기 말까지 146만 가입자에 32.7%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광대역 서비스에서 일방적인 선두자리를 지키며, 발 빠른 3G 서비스 제공 등 으로 디지털 시장으로서 발군의 지위를 누리던 한국은 디지털TV 서비스의 난조 등으로 급격한 순위 하락 을 보이고 있다.
- 출처 : Asiacom 2008. 4. 8 - 정리 : 정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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