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이 2007년 전체 핸드폰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던 것이 2013년에 이르면 3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IT 조사기관인 ABI Research社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보다 고급화된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통신 수익 증대와 "스마트(smart)" 운영 시스템이 미들 디바이스 (middle devices) 단계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스마트폰이 향후 5년 안에 빠른 속도로 노트북 PC를 대체할 것이라고 IT 조사기관인 In-Stat社가 전망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In-Stat社는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30% 이상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GTB2007110431).
ABI Research社가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폰과 OS 시장(Smartphones and OS Markets)" 보고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요 디바이스 기능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둔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스마트폰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同社의 부사장인 스튜어트 카울로(Stuart Carlaw)는 "스마트 운영 시스템(smart operating system)은 지속적으로 낮은 성능의 프로세스에 최적화되고 있다. 현재 더욱 많은 데이터 통신 수익을 위해 단일 칩에서 중간 단계의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OS를 지원하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이 현재 노키아(52%), 심비안(65%)으로 양분되고 있지만, 리눅스 환경과 윈도우 모바일(Window Mobile) 운영체계 간 경쟁으로 인해 기존 시장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ABI Research社가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아이폰(iPhone) 효과가 핸드셋 시장에서 크게 위력을 떨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다른 OEM들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서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틸팅(tilting), 햅틱(haptic) 등과 같은 다양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 OS로 그동안은 심비안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휴대폰용 리눅스 OS인 ''리모''에 이어 구글 중심의 스마트폰용 오픈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등장하고 있다. MS도 노키아와 구글에 맞서 스마트폰 OS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OS의 다변화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기술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 발굴이 휴대폰업계의 생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즉, OS 다변화와 함께 스마트폰이 휴대폰 업계의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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