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표준 리더십 구축한다.
[특별기획]① 4G 포럼, 차세대 네트워크가 세상을 바꾼다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삼성 4G포럼''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성 4G포럼은 2005년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세계 유수의 경쟁 업체들을 크게 앞서는 4G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차세대 통신기술의 발전상을 꿰뚫어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홍콩에서 개최된 ITU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의 최대 경쟁기술로 손꼽히는 3G LTE 기술이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고, UMB 기술 역시 지난 5월 퀄컴이 칩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빠른 속도로 모바일 와이맥스의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이번 삼성4G포럼에서는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한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이 4G의 핵심기술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3G LTE, UMB 기술과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것인지에 국내외 통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에서는 특별기획 <4G포럼, 차세대 네트워크가 보인다>를 마련, 이번 삼성4G포럼이 갖는 의미와 주요 행사들을 소개하고, 삼성전자의 4G 기술은 어떤 수준이며, 국제표준화 작업에서 삼성 전자가 갖는 위상과 역할은 어떤 것인지 짚어볼 예정이다.
또, 모바일 와이맥스, 3G LTE, UMB 등 4G의 유력기술들을 비교해 소개하고, 4G를 이루는 핵심기술들은 어떤 수준에 도달했는지, 주요 국제표준기구의 동향은 어떠한지 등 4G 기술과 관련한 주요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디지털데일리의 특별기획 <4G포럼, 차세대 네트워크가 보인다>는 4G가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를 살펴보고, 국내외 기업들의 4G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표준화단체의 동향을 소개함 으로써 세계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4세대 네트워크 시장을 쉽게 이해하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편집자주>
목차
① 삼성전자, 차세대 표준 리더십 구축한다
② 4G포럼,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의 가늠자
③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를 넘어 4G로
④ 4G 경쟁, 국제표준 리더십을 구축하라
⑤ 1Gbps 무선통신, 2010년 꿈의 통신시대가 시작된다
⑥ 포스트 4G, 와이브로·3G LTE·UMB 3파전 뜨겁다
⑦ 4G가 몰고 올 휴대용 단말의 혁명
⑧ 4세대 통신,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삼성4G포럼>① 삼성전자, 차세대 표준 리더십 구축한다
제5회 삼성4G포럼 27~28일 개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현장서 기술력 뽐낸다.
삼성4G포럼이 오는 8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삼성4G 포럼은 4세대(4G) 이동통신 시장의 표준을 논의하고, 4G를 준비하는 기업 및 통신사들 사이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장이다.
세계의 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 국제표준화단체, 학계·연구계의 통신 전문가 등이 대거 참가해온 삼성4G포럼은 지난 2003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네 번의 행사를 치르는 동안 차세대 통신서비스 논의와 관련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4G와 직접 관련해 세계 최초의 행사이기도 했던 삼성4G포럼은 참석자 수나 참석자 면면 등에서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기술들 역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포럼의 중요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자는 2005년 행사에서 세계 최초의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의 시연에 성공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시속 60~80km로 달리는 차 안에 마련된 노트북에서 초고속인터넷 및 동영상스트리밍, VoIP 영상통화 등 3가지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모바일 와이맥스 (WiMAX)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했다.
또, 지난해 행사에서는 기존의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완전히 뛰어넘는 4G 기술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 4G포럼에서 삼성전자는 4G 기술을 개발 중인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비교해 월등한 성능을 공개함으로써 4G 분야에서도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 ''상용서비스 체험''에 방점…서울서 개최 = 이처럼 매년 깜짝 놀랄만한 기술들을 선보였던 만큼 올해 행사에도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4G의 유력 기술로 모바일 와이맥스, 3G LTE(Long Term Evolution), UMB(Ultra Mobile Broadband)를 꼽고 있는 가운데 다른 두 기술이 모바일 와이맥스를 빠르게 뒤쫓고 있는 형국이어서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4G포럼은 ''상용서비스''를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올해 삼성4G포럼의 주제는 ''Explore Technology & Standard for 4G Realization''. 4G를 실현시키는 기술과 표준을 찾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G 기술표준에 관한 내용 외에도 와이브로의 경험이 4G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등 보다 실질적인 내용들을 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네 번의 행사가 제주도에서 열린 것과 달리, 올해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 차세대 통신기술·표준 아우르는 행사로 성장 = 정보통신부문 수장이 바뀐 뒤 4G포럼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이 있는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제주도보다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그럼에도 서울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상용서비스 공간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4G포럼에서 와이브로 및 4G 기술을 선보임에 있어 행사장 주변에 임시의 인프라를 구축해놓고 서비스를 시연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실제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현장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실내 시연 외에도 체험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돌며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실외 체험, 포럼 참가자들이 개인 단말기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개인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T-모바일·퀄컴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및 3G LTE, UMB 기술의 기술발전 상황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며, 국제표준기구인 ITU·IEEE·3GPP·3GPP2 의장들이 국제표준 추진 현황을 발표 하는 등 단순히 모바일 와이맥스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행사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통신사, 학계, 표준협회, 장비 및 단말 제조사, 정부기관 등에서 약 220여명이 참가 할 예정이다.
김재철기자 [mykoreaone@ddaily.co.kr] 2007/08/23 15:25:32 <저작권자ⓒ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글은 [이타임즈 신디케이트]와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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