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와이브로 이어 4G표준 이끌어…국제표준기구에서 위상 높아
[특별기획/삼성4G포럼]④ 4G경쟁, 국제표준을 선점하라
''날개달린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4세대(4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전세계적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 해지고 있다.
4G가 단순히 통신분야를 넘어 향후 한 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다.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통합되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4G가 구체화되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이 융합되면서 기존 세대에서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가상현실, 생체 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 WWRF(Wireless World Research Forum, 유럽 4G 국제포럼), 중국 FuTURE(Future Technologies for Universal Radio Environment,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단체) 등 국가 주도의 프로 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및 국가간 협력체제 강화도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 국제표준단체 의장단으로 활동 = 이러한 상황에서, 4G의 표준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제표준단체인 ITU, 3GPP/GPP2 등 19개 분야에서 의장단으로 활동 중이며, 국내 15개 대학 및 해외 우수 11개 대학과 4G선행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주요국들의 4G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하버드대 등 4개 대학과 OFDM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국 등 유럽 4개국에서 에어I/F(Air Interface, 이동통신 전송방식) 연구 및 EU, 중국, 일본, 인도의 4G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년 개최되는 ''삼성4G포럼''에서 ''와이브로''의 공개시연을 통해 4G시대를 열어갈 리더임을 확인시키기도 있다.
◆ ''와이브로'' 공개 시연으로 4G시대 리더 확인 =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2005년 8월 4G시범서비스 공개시연에서 세계최초로 6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도 100Mbps급 전송속도로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하게 해주는 ''핸드오버'' 구현에 성공 했다.
또, 삼성전자는 정지 시 여러 사용자가 동시 접속했을 때, 1Gbps급 속도로 HD방송 32개를 한 번에 다운 받으면서 동시에 초고속인터넷, 화상통화, 포럼 생중계까지 이용할 수 있는 4G 시범서비스를 시연했다.
4G기술을 이용해 다운받은 32개의 HD방송화면과 함께 3.5G의 주요 이동통신 규격별로 전송속도에 따른 TV 화질을 비교함으로써, 4G의 차별화된 성능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성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7개국 9개 메이저 사업자와 와이브로 공급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한 모바일 와이맥스를 국제표준으로 승임함 으로써 와이브로의 세계화 구현에 한층 다가갔을 뿐 아니라, 4G시대 주역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기도 했다.
정경미기자 [belle@ddaily.co.kr] 2007/08/24 16:17:25 <저작권자ⓒ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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