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strabase] Mobile TV 시대의 조류에 올라탄 미디어 사업자들의 행보와 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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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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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rabase | 등록일 | 07.07.20 | ||||
◇ News 미국 Verizon Wireless 가 Qualcomm의 MobileFLO기반의 모바일TV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모바일 콘텐츠의 시장 가능성에 주목한 주요 미디어사업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 News Plus Verizon Wireless가 지난 3월 1일 MediaFLO 기반의 모바일 TV 상용화 서비스인 V cast Mobile TV를 출시한 데 이어 AT&T(舊 Cingular) 역시 MediaFLO 기반의 모바일 TV 서비스를 2007년 말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그동안 MediaFLO 기술을 검토해 온 Sprint Nextel은 방향을 선회하여 전국 규모의 WiMAX네트워크 구축, 모바일 TV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모바일 TV 사업자인 Modeo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뉴욕을 중심으로 유럽 표준인 DVB-H 기반의 모바일 TV 시범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그 동안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스트리밍 또는 비디오 클립 수준에 머물던 모바일 TV 서비스가 전용 방송망 (非 셀룰러)기반의 모바일 TV 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리치콘텐츠(rich contents)제공기회를 갖게 된 미디어 사업자들의 행보가 활기를 띠고 있다. CBS는 지난 2월 모바일 TV 서비스 전담 사업부인 CBS Mobile 을 신설하고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BS Mobile은 CBS Entertainment, CBS Sports, CBS News 사업부 전반에 걸쳐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전두지휘하면서 이미 Qualcomm의 MediaFLO,Verizon Wireless, AT&T, Amp''d Mobile과 모바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나아가 모바일 콘텐츠만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CBS Mobile Store 사이트를 열어 프로그램 관련 게임, wall paper를 다운받거나 전날 프로그램의 모바일 버전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BC는 Sprint에 주문형서비스 및 스트리밍서비스 두 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형 서비스는 ''위기의 주부들'',''Gray''s Anatomy''등 대표적인 인기드라마와 Nightline 등 주요 뉴스프로그램이 주종을 이루며 모바일용으로 짧게 편집한 콘텐츠를 홍보용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 10개 도시의 ABC 지역방송국(O&O:Owned&Operated)들도 자체적으로 광고 기반 뉴스 클립핑 서비스를 이동통신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Sprint Power Vision TV Pack의 형태로 월 20달러에 제공되고 있다. 별도로 Disney Channel만 시청할 경우 월 15달러의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NBC는 MobiTV와 제휴를 맺고 자사 인기 프로그램의 모바일 버전을 주문형 서비스방식으로 방영해 왔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방식을 통해 MSNBC와 CNBC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USA Network, Bravo, Sci-Fi 채널 그리고 스페인어 방송 Telemundo와 mun2을 모바일 콘텐츠용으로 짧게 편집한 프로그램까지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근에는 "2007 US Open Golf with Woods''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콘텐츠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있다. NBC가 제휴하고 있는 MobiTV는 모바일 TV 사업자로서 Sprint Nextel, AT&T, Midwest Wireless, Alltel, US Cellular, Cellular South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따라서 현재 약 200만 명의 휴대폰 이용자가 NBC 프로그램을 휴대폰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NBC 제공 프로그램 시청 요금은 편당 1.99달러이고 결제 후 24시간 동안 시청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이용요금은 각 이동통신 사업자의 요금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Disney의 Media Networks 산하 ESPN은 Verizon Wireless 와 다년간의 콘텐츠 독점 제공 협약을 체결하였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MVNO사업의 실패 이후 Disney는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Mobile ESPN을 작년 9월 정리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를 통해 ESPN의 콘텐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SPN은 현재 웹 기반 콘텐츠 소비의 무게 중심이 점차 휴대폰 기반의 콘텐츠 소비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스포츠 관련 정보나 프로그램이야말로 모바일 콘텐츠용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기존 콘텐츠의 패키징과 콘텐츠 이용자들의 수용행태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즉, 현재 PC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시청한 내용을 추적하여 같은 수요를 가진 스포츠팬들이 휴대폰으로 시청하고자 하는 정보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용행태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니즈를 알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모바일 TV 시청자 취향에 맞는 모바일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 예로 ESPN은 2.5인치의 작은 화면인 점을 감안하여 클로즈업 화면 위주로 영상을 조절하여 동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ESPN Mobile 사이트에는 매월 9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PC 기반 사이트 시청자수를 능가하는 규모이다. 또한 수만명의 시청자들이 매주 평균 22건의 야구경기 속보 등 ESPN의 문자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ESPN의 스포츠 정보는 Verizon Wireless의 VPak(월 15달러)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Discovery도 자사의 기존 프로그램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특화시켜 24시간 ''Discovery Mobil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39세의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30초에서 4분 길이의 콘텐츠들로서 모바일용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나 인기 프로그램의 핵심 버전, 미방영분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현재 MoviTV와 제퓨를 맺고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주요 방송사업자들 외에도 Reuters, AP통신 같은 세계적인 통신사나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유명한 Hearst Corporation도 모바일 콘텐츠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방송사업자와는 달리 이들은 휴대폰을 하나의 윈도우나 유통채널이 아닌 자사 기존 콘텐츠에 연계시키기 위한 도구(tool)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즉, 휴대폰 자체를 하나의 소형 잡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사 잡지 콘텐츠와 관련된 휴대폰 기반 콘텐츠를 따로 제작하는 것이다. 작은 화면이나 이동성 등 휴대폰의 성격상 장시간의 시청시간을 요하는 콘텐츠보다는 짧은 단발성 정보나 에피소드 위주의 콘텐츠가 더 소구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Hearst 그룹의 틴에이저 대상 잡지 Seventeen 콘텐츠를 모바일버전으로 바꾼 Seventeen Mobile을 출범시키고 현재는 Verizon Wireleee, AT&T, Sprint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또 35세 이상의 여성층을 타깃으로 하는 Good Housekeeping, House Beautiful and Redbook 잡지의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를 때 이들 잡지를 통해 검증이 된 물건인지, 요즘 유행에 맞는 아이템인지 휴대폰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서비스들은 Mobile Web 2.0 섹션에서 제공되고 있지만, text 위주의 미디어 사업자들도 휴대폰이 향후 개인이나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모바일콘텐츠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View Point 음성(voice) ARPU의 지속적인 하락과 경쟁구도의 심화로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모색해온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TV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미디어사업자들도 전통적인 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따라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또 하나의 윈도우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은 유통채널로서의 성격 뿐만 아니라 개인 미디어(personalized media)인 동시에 이동성(mobility), 쌍방향성(interaction)의 특성으로 인해, 콘텐츠 생산의 주체인 미디어기업은 물론 광고주들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통사와 미디어업계의 모바일 TV에 대한 이같은 관심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사업 실적은 그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시장조사기관 M:Metrics 의 조사 결과, 현재 미국 휴대폰 이용자 중 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Informa Telecoms & Media 에서 실시한 모바일 콘텐츠 수용실태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는 프리미엄 모바일콘텐츠로 분류되는 동영상, 음악, 게임에 따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휴대폰은 다른 시청수단과 비교할 때 프로그램 시청용으로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아직까지 모바일 TV를 둘러싼 시장 환경은 매우 높은 불확실성에 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이 차세대 유망 미디어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이유중의 하나는 휴대폰콘텐츠의 주 이용 계층인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특히 모바일 TV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콘텐츠의 주된 소비층은 24~34세의 남성계층으로 알려져 있으나 CBs에서 수행한 수용행태분석에 따르면 18~24세 시청자 중 64%가 TV가 아닌 자신의 휴대폰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Forrester Reserch에 따르며, 35세 이하 연령층은 이미 휴대폰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18~26세 연련층의 75%는 데이터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콘텐츠 다운로드, 동영상 시청, 모바일 검색에 할애하는 시간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가장 큰 특징인 이동성은 미디어의 중요한 특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일단 모바일 TV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결국 모바일 TV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정교한 요금체계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이 관건이라고 할 것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적절한 요금 산정과 지불방식에 대한 개선을 통해 특히 프리미엄급 모바일콘텐츠 수용자층을 넓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반면, 콘텐츠 제공업자에 해당하는 주요 미디어사업자의 경우 기존 프로그램의 재활용이나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 모두 소비자의 수요와 휴대폰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이해 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와 수용행태를 파악하여 이를 모바일TV용 콘텐츠의 수요 창출로 연결시키기 전략적 방안의 수립이 시급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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