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디어 ''UCC심장''을 달아라
[UCC빅뱅] ③미디어 판도, UCC 선점에 달렸다
미국의 거대 미디어그룹 NBC와 뉴스코퍼레이션이 동영상 공유 합작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은 유튜브를 인수키로 했다. 글로벌 미디어업계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업체간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엔 손수제작물(UCC)이 있다. UCC가 미디어업계 판도 변화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웹과 모바일의 발달로 미디어환경이 급변하면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미디어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몇몇 대형 미디어기업이 영향력 있는 UCC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또다른 업체는 아예 UCC업체를 인수해 세를 확장하려 하고 있다.
◇''UCC 혁명''에 대응하는 미디어만이 생존 가능 전통적 매스미디어로 분류되는 TV·라디오는 국가나 소수의 기업이 소유하는 과점적 형태를 띠었다. 디지털기술의 발달과 케이블TV·위성방송 도입 등으로 매체 수가 늘긴 했지만 미디어서비스는 여전히 소수 기업이 생산·유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일방향적 모습을 띤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웹''이란 개방된 공간을 통해 소비자가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많은 이용자의 참여와 공유 속에 만들어진 UCC의 다양성과 독창성은 미디어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당시 수많은 언론매체가 있었지만 당시 현장의 모습을 가장 생생히 보여준 것은 바로 UCC였다. 메이저 언론이 개인의 UCC에 기반해 보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에서 미디어업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다.(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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