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자체는 더 이상 컴퓨터가 아니다. PC는 사무용 기기가 아닌 가정용 기기로서의 역할을 넘어, 이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는 가장 큰 증거로 다음의 보고서의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NPD 그룹의 "Connected Home Theater" 보고서 에서는 애플 TV와 이와 유사한 기기에 대한 판매 호조로 인하여, 사용자 여섯 명 중 한 명 꼴로 홈 엔터 테인먼트 센터기기를 통하여 PC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에 흥미 를 느끼고 있는 사용자들은 PC 제조사에 의한 기기보다고 소비자 전자 제조업체로부터 생산된 제품에 더 큰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점점 고속화되고 있는 인터넷, 새로운 콘텐츠 소스와 PC 자체가 더 이상 컴퓨터 아닌 멀티미디어 레포지 터리 역할을 수행하는 기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 따라,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센터 상의 기기의 특성 과 기능에 변화를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브로드밴드망 기반의 거실을 구현하고자 시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비디오 화상의 확보와 사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기기를 사용하기 용이하게 만드는 것과 콘텐츠 자체의 유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케이블과 위성 서비스와 이러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시장을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현재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술한 내용을 기반으로 PC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지배적인 기술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어떠한 요소가 있을까? 다음의 두 가지 관점으로 풀이하여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콘텐츠 표준 개발 관점이다. TV, 컴퓨터, 위성방송, 인터넷, PMP와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 모바일 폰, MP3라는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공통으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과, 이를 위한 콘텐츠 표준의 확보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현재 사용자의 PC에 주로 저장되어 있는 MP3 파일을 사용자의 휴대폰에서 재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사용자에 불필요한 작업을 초래함과 동시에, 이러한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기술 수용 주기 모델 상의 실용계층과 보수계층의 해당 기술 시장 진입을 난해하게 만들고 있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제조업자별 휴대폰 배터리의 공통표준 규격이 제작된 것처럼, 다양한 기기를 넘나드는 콘텐츠에 대한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HCI 관점이다. 사용자 입장에서의 인터페이스 부분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Point-Topic data사 가 수행한 기술조사에 의하면[GTB2007100357], 최근 IPTV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 이러한 기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수상기와 셋톱박스,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되는데, 기존 사용자의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고, 가정용 전자기기를 사용하듯이 전원만 넣으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라도 리모콘을 이용하여 인터넷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 바 있다. PC라는 아직까지는 컴퓨터로 받아들이는 기기와 가정용 전자제품을 결합시켜, 본 시장을 성장시키고자 할 때, 전자제품처럼 이를 인식하게 만드는 인터 페이스 개선이 필요하고, 아직까지 컴퓨터를 부팅할 때 기다리는 시간, 가정용 전자제품보다 나타날 수 있는 보안의 취약성, 시스템 전체에 대한 안정성 문제에 대한 해결이 본 시장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요소들로 평가된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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