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번째 규모의 통신회사 버라이즌이 운영하는 광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텔레비전 유료 서비스의 가입자 숫자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 주의 광고회사 디지털아트서비스는 버라이즌에 대한 소송에서 2007년 초에 버라이즌의 광통신 텔레비전 서비스인 FiOS에서 91만 6,000달러 상당의 광고시간을 구입했지만, 그 광고단가를 책정하는 데 기반이 된 유료 서비스 가입자의 수가 버라이즌에 의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서비스를 가입하는 단계에 있는 잠재적 서비스 이용자 들을 유료 서비스 수신자들로 간주함으로써 버라이즌이 광고단가를 부당하게 초과 징수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버라이즌의 대표 에릭 레이브는 이는 아주 통상적인 서비스 불만 투고와 다를 바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서비스 가입자들의 숫자는 해당 분기 버라이즌의 보고서에 기반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디지털아트서비스는 보고서가 작성될 당시, 버라이즌의 광통신 텔레비전 서비스 가입자 수는 11만 6,000여 명에 불과하였고(뉴욕 시 지역에서), 3만 8,000여 명은 가입자 대기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부당한 초과 광고단가 징수라고 주장하였다.
http://online.wsj.com/article/SB119144324051248009.html?mod=hps_us_my_industries&apl=y&r=626468>
출처 : KBI 동향과분석 제16호(통권 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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