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au의 원세그 대응 단말기 계약 수가 8월 16일자로 500만 건을 돌파했다. 그런데 원세그 대응 휴대전화는 사용자 수를 착실하게 늘리고 있으나, 원세그 대응 휴대전화를 시청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미지수이다. 인터넷 닷컴과 포털 사이트 goo 리서치가 실시한 ‘휴대전화 원세그에 관한 조사’에 의하면 휴대전화 이용자 중 약 20%가 원세그 대응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약 70%가 일상적으로 원세그를 이용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일본 전국 10~60대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 1,072명이었다.
우선 조사 대상 중 PHS를 포함한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1,003명에게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원세그 대응''인지를 조사했다. “대응”이라는 답은 19.34%로, 휴대전화 사용자의 20% 정도가 원세그 대응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세그를 모른다"는 답도 3.33%로, 원세그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1년 9개월이 지났지만 인지도가 100%에 달하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2006년 11월 조사 에서는 원세그를 시청할 수 있는 기기 전부(내비게이터 등을 포함)를 포함해서 원세그 대응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4%였는데, 이번에는 휴대전화로 한정했음에도 15포인트가 증가한 셈이다. 따라서 대응기기 전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을 경우 대응 기기 보유 비율은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세그 단말기를 보유한 194명에게 시청 시간을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답은 "가끔 본다"가 54.1%, "자주 본다"가 15.5%로 둘을 합하면 69.6%로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원세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청한 일이 있다"는 23.7%로, 이를 합하면 90%가 넘는 원세그 대응 단말기 보유자가 지상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 기능인 프로그램 시청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세그의 또 한 가지 주요 기능인 데이터 방송 이용자는, “자주 이용한다”가 6.7%, “가끔 이용한다”가 28.9%로 합하면 35.6%로 나타났다. 데이터 방송은 프로그램 시청과 달리 아직 원세그 이용자에게 침투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http://japan.internet.com, 2007. 9. 4.>
출처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동향과분석 2007년 제14호(통권 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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