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라스카 교수가 이끄는 미국의 조지아 전자 설계 센터(Georgia Electronic Design Center. GEDC) 에 있는 과학자들은 근거리에서 큰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60GHz까지의 아주 높은 무선 주파수 를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GEDC에 따르면, 이 기술은 2~2.5GHz 범위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와 같은 현재의 무선 기술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60GHz 대역은 라이선스가 걸려 있지도 않으며 아직은 이용하고 있지 않는 대역이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GEDC는 지금까지 1미터의 거리에서 초당 15기가 비트의 데이터 전송률을 달성 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DVD 화질의 할리우드 영화 한편을 5초 이내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정도이다.
무선 네트워킹을 위한 60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는 조지아 공대 그룹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올해 초 기가비트 무선 기술 벤처 기업인 사이빔(SiBeam Inc.)사는 60GHz 기술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표한 바 있으며, 무선HD(WirelessHD) 컨소시엄 내의 협력사들과 초 당 기가비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가정에서 적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옴니링크 60이라고 명명되었고 표준 CMOS 공정으로 만들어진 이 칩 셋은 무선 비디오 네트워크를 위한 A/V 연결 및 비 가시선 빔 조종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사이빔사에 따르면, 첫 제품은 무선HD 호환성을 제공하게 되며, 무선 비압축 비디오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빔사를 비롯하여, 작년에 결성된 무선HD 컨소시엄의 다른 회원사들로는 LG 전자, 마쓰시다(파나소 닉), NEC, 삼성전자, 소니 및 도시바 사 등이 있다.
보고에 따르면, GEDC팀은 약 5달러 이하 가격의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몇 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연구원들은 이 기술이 현재 시장에 막 등장하고 있는 초광대역 및 무선 USB 기술과 경쟁관계 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UWB는 10.3GHz의 라인선스가 없는 다른 대역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의 최대 속도는 초 당 480메가비트에 이른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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