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시장조사기관인 Jupiter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Mobile User-Generated Content: Social Networking, Dating and Personal Content Delivery''에 따르면, 모바일 UCC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2007년 5억 7,200만 달러에서 오는 2012년에는 5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 Plus] 모바일 UCC 매출이 오는 2012년에는 현재의 10배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어 가는 것이 Community 서비스 기반의 SNS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세 를 내놓은 Jupiter Research는 모바일 SNS 이용자 수는 2007년 1,400만 명에서 2012년 6억 명에 달하고, 전체 UCC 매출에서 약 5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SNS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UCC 및 SNS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사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이 같은 성장 예측의 근거이다.
UCC 및 SNS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통사의 행보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이미 인터넷 상에서 UCC 및 SNS 서비스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대형 인터넷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이를 모바일과 연계 시킨 서비스를 출시하는 유형이며, 둘째는 화이트레벨(White label)사를 통해 이통사 자체적인 서비스 사이트를 구축하는 유형이다.
Vodafone이 MySpace, YouTube 등의 메이저 SNS 사업자와 제휴해 SNS 및 UCC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나, AT&T나 Verizon Wireless, Sprint Nextel 등의 미국 이통사들이 MySpace, Facebook, Flickr와 같은 굴지의 인터넷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반면, Hutchison Whampoa의 3 Group은 자체 UCC 사이트인 ''SeeMeTV''와 SNS Community 서비스인 Kink Kommunity를 출시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싱가포르 이통사인 M1 역시 최근 ''MeTV''라는 자체 UCC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대만의 타이완 셀룰러도 지난 4월부터 ''MeTV''와 유사한 수익모델을 채택한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통사에서 제공 중인 모바일 UCC 서비스는 서비스 운영 형태에 따라 서비스의 수준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대형 인터넷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중인 모바일 UCC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었던 서비스들을 완전하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시키지는 못했다. UCC 서비스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능인 콘텐츠의 업로드와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UCC 서비스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반면, 자체 UCC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이통사들은 제휴 유형에 비해 서비스 지원이 비교적 자유롭다. 자체 사이트 구축으 성공사례로 지목되는 ''3''의 SeeMeTV의 경우, 기존 인터넷 UCC 사이트들의 난관 으로 작용했던 수익모델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SeeMeTV는 콘텐츠 다운로드 수익 10펜스 가운데 1펜스는 유저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9펜스로 화이트 라벨 파트너인 요스페이스(YoSpace)와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싱가포르 이통사 M1의 MeTV도 유사한 수익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다운로드 건당 0.05달러의 수익이 콘텐츠 업로드 자에게 지불되는 시스템이다. 2007년 3월 서비스 개시 이후, 상위권 유저들의 평균 수익을 33~66 달러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MeTV의 이용자는 4만 명이 넘어섰다.
[View Point] 최근 들어와 세계 주요 이통사들이 모바일 인터넷용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셔놔 서비스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2~3년 동안 모바일 UCC와 Community 서비스에 대한 이통사들으 행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UCC 도입에 대한 이통사들의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보다도 UCC가 광고를 통한 수익모델의 구현에 적합하다는 데에 있다. 관련 전문가들 역시 모바일 네트워킹의 또 다른 수익원이 광고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이미 유선 인터넷 상에서 UCC, SNS는 세분화된 타켓팅이 가능한 광고 매체로 각광받고 있으며, 상당 부문 좋은 실적들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통사들은 유선 인터넷에서의 이 같은 성공 사례들이 모바일 영역에서도 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수준의 합리적인 요금제 마련과 손쉬운 이용환경, 사용자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등이 갖추어 진다면 이동성, 개인성이라는 모바일의 특징과 UCC의 결합이 이통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실현의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글은 와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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