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Focus Group 만들어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5차례의 회의를 하면서 총 800여 편의 기고문이 접수되고 총 참가자가 약 800 여명에 이르는 양적인 면에서 FG은 상당한 수준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의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여 온 IPTV Focus Group의 지난 1년간 상당수 노력은 대부분 요구사항의 수렴 및 구조 모델의 개발에 치중되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이러한 노력도 그 결실을 보여야만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제네바에서 개최된 4월 SG13 회의의 결정 및 IPTV-JCA(Joint Coordination Activity)의 권고에 따라서 FG IPTV는 다음 10월 회의 때 까지는 요구사항 및 구조(안)에 대한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특히 이번 회의에서 논의가 많이 되었던 IPTV 구조 모델과 NGN 구조 모델간의 정합 문제를 정리해 본다.
IPTV 구조 모델 IPTV 구조 모델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개발이 되고 있다. 하나는 기존망을 기반으로 하는 IPTV로서 Classical IPTV라고 부르면 다른 하나는 NGN 중에서 IMS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로서 NGN IMS based IPTV라고 부른다. 나머지 하나는 아직 이름이 명확히 붙여지지 못한 상태로, NGN을 기반으로 하나 IMS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구조 즉, NGN non-IMS based IPTV (잠정)이다.
IPTV의 기반 통신망이 무엇이 되었던 기능 구조를 정립함에 있어서 기반이 되는 것은 통신망과 서비스를 대변하는 기능 구조 모델 프레임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NGN 구조 모델은 나름대로 이러한 기능 구조 모델을 일반화시키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 역시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어 이를 쉽게 IPTV 구조의 기본 프레임으로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다.
기능 구조 모델에서 이번 회의에 특별히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국내에서 제안한 "Service and Application support Function"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정의 및 위치 정립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이 문제는 역시 국내에서 제안한 IPTV에서 3rd Party 지원에 대한 문제와 맞물리게 되어 한층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를 좀 더 상세히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5월 회의까지 결정된 IPTV 기능 구조 모델의 프레임은 크게 4가지 기능블록으로 구성이 된다. 즉 Transport 기능, 서비스 제어 기능, 미디어 전달 기능 및 응용 기능이 그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근간은 미디어 전달 및 서비스 제어 기능에 속한다고 정리된 몇 가지 기능 요건들이 NGN의 관점에서 살펴 보면 서비스 지원 기능(Service support Function)에 가까우며 현재 응용 기능에 정리되어 있는 기능 요소들도 상당수가 응용 지원 기능(Application support Function) 또는 서비스 지원 기능으로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와 같이 서비스 제어 기능 위에 응용 기능이 직접 위치함에 따라서, 자연 3rd Party 지원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정립이 곤란해 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3rd Party의 경우 서비스 및 응용 지원기능과 응용간에 정리되는 ANI(Application Network Interface)를 통해서 NGN과 접속이 되게 정립이 되어 있으나, 현재의 IPTV 구조 모델에서는 이 ANI를 정립할 수가 없게 된 까닭이다.
NGN 구조 모델 NGN 구조 모델은 기본적으로 전달 기능, 서비스 제어 기능 및 서비스/응용 지원 기능으로 크게 구분이 된다. 그리고 이 서비스/응용 지원 기능 위에 ANI가 정의되어 있어 이를 통해서 3rd Party와 같은 부가 통신 서비스 사업자 그리고 다양한 응용들이 접속되게 구성이 된다. 따라서 전술한 바와 같이 NGN에서는 매우 중요한 기능 블록으로 정의된 이 서비스/응용 지원 기능이 IPTV 구조모델에는 정의되지 못함에 따라서 구조 모델 간의 공백이 발생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두 구조모델을 비교할 때 NGN 구조모델에서 고민하여야 하는 숙제로는 기존 NGN 기능 구조 모델에 정의된 기능 요소들을 통해서 IPTV 서비스를 제공할 때 생기는 문제점의 파악과 또한 기존 기능 요소들의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역할 및 위치를 명확히 하는 일이다.
향후 추진 사항 이번 회의를 통해서 IPTV 기능 구조의 상당 부분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미디어 전달 기능과 IPTV 서비스 제어 기능 간 역할의 정립이 어느 정도 참가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었다고 보여진 다. 그러나 이 IPTV 구조를 NGN 구조 모델과 비교할 때 아직도 적지 않은 숙제가 많이 있다는 것이 필자의 염려다. NGN과 IPTV 두 분야 모두 다 국내의 참가가 상당한 부분을 점유하였던 주요 표준화 분야인 만큼 차기 회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리더십으로 이러한 숙제들이 해결되어 IPTV의 조속한 표준화를 이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숙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서비스/응용 지원 기능의 정립: 현재 서비스 제어 기능 블록을 둘로 구분하여 서비스제어 기능과 서비스 지원 기능으로 구분하거나 또는 현재 응용 기능을 구분하여 서비스/응용 지원 기능과 응용 기능으로 구분하는 방안 - 미디어 전달 기능과 IPTV 서비스 제어 기능간의 역할 구분: 이들 두 제어 기능간의 명확한 역할 정립 및 필요 기능 요소들의 정립 - IPTV 서비스 제어 기능 요소의 세분화: 현재 단일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IPTV 서비스 제어 기능 요소를 기능적으로 좀더 세분화하여 구성함으로써 이 제어 요소와 현재 정의되어 있는 NGN 구조모델 의 서비스 제어 기능 요소간의 정합이 가능할 것임
이재섭 (TTA NGN SPM(SG13 부의장), genevalee@empal.com)
출처 : ITFIND
※ 이 글은 [ITFIND]와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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