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시한 시야각 제어형 LCD 패널의 화면 사이즈는 47인치형이며, 화소의 수는 1920×1080의 풀 HD급이다. RGB 각 색의 계조는 10비트이며, 휘도는 250cd/m^2, 응답 시간은 계조간 8ms 이하이다. 정면에서 보는 경우와 오른쪽 50도 경사에서 보는 경우, 그리고 왼쪽 50도 경사에서 보는 경우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리플 뷰 디스플레이]의 첫 시제품의 경우, 작년 9월 일본의 샤프가 먼저 발표한 바 있다(참조URL1). 당시 발표된 패널의 크기는 카내비게이션 대응의 8인치형이며, 화소의 수는 1600×480 이다. 3종류의 화상을 동시에 표시하기 때문에 각 방향의 화소수는 전체 화소수의 1/3인 533×480화소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이번에 새로 공개된 LG Philips LCD의 시제품은 화면 크기와 화소의 수를 향상 시켜, 카내비게이션 등의 중소형 패널뿐만 아니라, 옥외용 대형 광고 디스플레이 분야에까지 [트리플 뷰 디스플레이]의 라인업을 확충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트리블 뷰 디스플레이]는 2005년 7월, 샤프와 샤프 유럽 연구소가 개발한 [듀얼 뷰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좌우의 다른 두 방향에서 서로 다른 영상을 표시할 수 있는 듀얼 뷰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차 베리어 기술을 개선함으로써 실현한 것이다. 그 동작 원리는 다음과 같다(참조URL2). 이 기술의 기반이 된 것은 기존의 3D LCD 기술이다. 3D LCD 기술은 일반적인 LCD 패널의 전면에 광을 부분적 으로 차단하는 슬릿을 설치하여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을 보이도록 함으로써 하나의 영상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이 때 설치되는 슬릿이 [시차 베리어]이다. 한편, 듀얼 뷰 또는 트리플 뷰 디스플레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3D LCD에서 적용하는 시차 베리어가 이용되지만, 그 위치를 액정 패널 쪽에 더욱 가깝게 하여 좌우의 화상이 분리되어 보일 수 있도록 각도를 넓히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샤프는 듀얼 뷰 디스플레이의 개발 과정에서 두 가지 점에 주목한 바 있다. 첫 번째는 시차 베리어의 설치에 의해 빛의 투과율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 백라이트의 휘도롤 높일 수 있는 특수한 구조를 채용한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휘도 증강용 광학 필름이 사용되었다. 두 번째는 분리 한 화상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크로스토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점이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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