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 소비전력은 140kWh/year로 현행 액정 TV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이 시작품은 60GHz대의 밀리파 통신을 사용해서 Full HD 영상신호를 비 압축으로 디스플레이부에 무선 송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무선 전송기술을 통하여 배선을 말끔하게 하였고 TV의 설치 자유도를 높였다. 액정 패널은 색 재현 범위가 NTSC비로 종래의 72%에서 150%로 확대되어 현행 방송 콘텐츠의 규격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껏 영상 콘텐츠의 진화가 선행되고 그것에 맞추어서 디스플레이가 개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액정 패널은 다른 어떠한 방식의 디스플레이보다도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진화도 추월해버린 것이다. 향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카메라(촬상소자)나 저장을 위한 미디어, 전송기술 등의 콘텐츠 측의 진화를 디스플레이가 이끄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이 진화한 콘텐츠에 맞추어 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진화하는 형태로 순환할 것이다. 샤프는 PDP 또는 유기EL과 같은 자발광형 디스플레이에 대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러한 성능 실현은 어느 하나의 기술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백라이트, 컬러필터, TFT 어레이, 편광판 등의 기술 향상이 함께 어우러져 나온 결과이다. 샤프는 2년 동안 『메가 콘트라스트 액정』 기술, 『4K × 2K액정』 기술, 『108인치 Full HD 액정TV』 기술 등의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액정 TV에서는 소니와 삼성전자가 발표했던 82인치 형이 가장 큰 사이즈였다. 액정 패널로 는 LG필립스가 2006년에 발표한 100인치 형 패널이 가장 큰 사이즈였다. 이번에 발표된 108인치 형 액정 패널은 가로 93.9인치(2385mm), 세로 52.9인치(1344mm)이다. 샤프는 이러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하여 21세기 디지털 영상문화를 액정TV가 이끌어가는 시대를 만들려고 한다.
차세대 박형 TV로서 현재 유기EL TV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니와 도시바가 앞 다투어 제품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유기 EL들과 현재의 액정을 비교해서 나온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샤프는 주장한다. 물론, 샤프는 현재 유기EL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샤프가 유기 EL의 개발을 단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닌 것이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협의에 따라 전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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