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년층의 IT기기 이용행태 및 현황
□ 젊은층과의 간격이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노년층의 IT기기 이용 행태
2009년 9월 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밝힌 미국인들의 IT기기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젊은층과 노년층의 간극이 매우 빠르고 가깝게 좁혀진 상태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음. 포레스터리서치는 이 조사를 위해 미국인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음. 40세 미만인 시민들 대부분이 게임기 또는 DVR, 비디오 캠코더 등 전자 기기를 보유하고 있고 93% 가량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40세 이상인 경우에도 84% 가량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 중 3분의 2가량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57% 가량은 휴대전화를 이용한다는 점 미국 장ㆍ노년층에서도 퍼스널 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HDTV, GPS 등의 사용 빈도가 크게 늘고 있으며 장ㆍ노년층 절반가량이 일상적으로 닌텐도 위 등을 이용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남
※ 연령별 IT기기 사용 빈도 연도별 비교 (http://www.ofcom.org.uk/images/ml08/ml_adult_fig1)
이는 IT기기가 생활전반에 걸쳐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노년층에서의 기기 사용이 큰 폭으로 확대됨을 의미함. 2008년 기준 PC 또는 모바일 등의 보편화된 IT기기는 미국 대부분의 가구에 보급돼 있고, HDTV는 5천800만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된 미국에서의 HDTV는 2013년까지 8천 500만 가구가 소유할 것으로 예상돼 IT기기가 필수기기가 되고 있음을 의미함 IT기기의 확산은 곧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진화를 의미하므로 각 세대 간의 격차와 무관하게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그 중에서도 인터넷을 활용한 IT이용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IT문화도 태동하고 있음
□ 노년층의 이용행태에 대한 향후 전망
이 외에도 노년층의 IT이용증가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는 다수 발표됨. IT 조사기관인 쥬피터 리서치(Jupiter Research)는 향후 4년 이내에 세계 인구의 1/4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활동인구가 2012년까지 계속 증가하여 18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였는데, 이는 지구 전체 인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 특히 중국, 러시아, 인도, 그리고 브라질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가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아울러 전체적으로 온라인 이용자수는 2007년과 2012년 사이에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에서도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의 적극성을 밝힌바 있음. 보고서에서는 미국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넷 이용 비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연령대는 70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했음. 70세에서 74세의 사람 중 인터넷 이용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9% 증가했으며, 75세 이상의 이용자 증가는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이에 비해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인터넷 이용 비율은 약 85% 수준에서 같은 기간 중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또 다른 조사기관인 닐슨온라인(Nielsen Online)의 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음. 젊은 계층에 비해 나이 든 미국인들의 온라인 활동 비율은 낮지만, 55세 이상에서는 2008년에 1/3 가량이 웹을 활용하고,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오히려 젊은 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 나이 든 미국인들의 온라인 활동은 젊은 이용자들처럼 음악 다운로드나 게임, 영화감상, 또는 SNS나 블로그 방문과 이용행태의 차이를 보임. 즉, 의료 정보를 얻거나 정부 사이트 방문, 또는 종교 정보를 찾기 위한 온라인 활동이 젊은 층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이메일이나 온라인 검색의 경우에는 젊은 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비즈니스 세분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음. 즉, 60세 이상의 노년층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
※ 연령별 인터넷 콘텐츠 이용 빈도 (http://www.cbs.nl/NR/rdonlyres/32C6345C-4EED-4796-A46B-08DF1B413A40/0/E2397g1.gif)
□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들의 등장
초창기의 인터넷 문화는 10대(teenager)에 의해서 주도되어 왔음. 따라서 새로운 서비스나 콘텐츠는 10대를 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졌으며,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은 비주류에 그쳤음. 하지만 점차 인터넷 사용 계층이 확대되면서 연령층에 한정된 소비보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가 등장. 예컨대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초창기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1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성공할 수 있었음. 하지만 최근에 등장한 또 다른 SNS ‘트위터’의 경우 10대가 아닌 성인층에서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바 있음 실제로 미국의 IT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가 2009년 8월 2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중 12~17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 즉, 트위터의 실제 사용자 대부분은 성인층인 것으로 집계됨 트위터와 같이 최근에 등장한 서비스나 콘텐츠는 성인층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노년층(silver generation)에 맞춰진 실버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음. 이들은 구매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시간적 여유도 많기 때문에 실제적인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최근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닌텐도의 ‘위(Wii)’의 경우에서도 10대가 아닌 노년층에서 큰 성공을 거둬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바 있음 이처럼 10대가 주류였던 IT시장에서 노년층이 급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고령사회의 진입 때문임.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 또한 저출산과 맞물려 가까운 미래에는 노년층 인구가 현재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견함 따라서 지금까지는 비주류에 머물렀던 노년층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인터넷을 비롯한 IT기기와 서비스가 있음
※ 급속히 진전되는 아시아의 고령화 현상 (http://www.asiafoodjournal.com/cmsimages/pac3oct2004.jpgf)
위나 트위터의 성공을 시작으로 유튜브, 구글, 아마존 등의 대형 IT기업들도 속속 성인층을 공략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였거나 개발 중에 있음. 이들 새로운 연령층 공략의 성공은 수익모델 창출을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음
2) 영국 신세대의 디지털라이프스타일과 미디어 선호도
□ 신세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
오프콤(Ofcom)은 영국의 16~24세의 젊은 연령층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수준을 조사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음. 오프콤은 이번 조사를 젊은층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을 발전시키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음. 오프콤의 연구에서 정의내린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배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창조하고 이해하며 접근하는 능력임. 미디어 리터러시의 촉진하기 위해 오프콤이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자신감과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와 동기를 주는 것임 이번 조사에서 16~24세의 젊은 연령층을 일반 성인그룹과 비교했을 때, 이 그룹은 디지털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갖춰진 공간에서 거주하는 것을 원하며,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와 게임콘솔과 같은 뉴미디어 디바이스의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같은 전통 미디어에 있어서는 일반 성인그룹보다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음 영국에 거주하는 16~24세의 젊은 연령층들은 전체 성인집단보다 미디어 디바이스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그 예로 영국 가구의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 경우 16세 이상 모든 성인의 평균은 82%이나 16~24세 집단의 평균 보유율은 87%로 집계됐음 한편 영국 가구당 인터넷 보급률은 16세 이상 성인집단 평균은 62%인데 반해 16~24세 집단 평균은 71%로 인터넷 보급률이 10%이상 높게 나타나며 월등한 차이를 보였음. 가구당 디지털라디오의 보유율을 비교해보면 성인 전체 평균이 88%, 16~24세 연령집단 평균이 93%로 디지털라디오 보유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음. 특히 인터넷의 가구 보급률은 16~24세 연령그룹을 16~19세와 20~24세로 나눠 비교했을 때 커다란 차이를 보였음. 16~19세 집단은 82%, 20~24세 집단은 63%로 보급률에서 19%를 보이며 인터넷 이용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확인했음. 따라서 젊은 성인집단 안에서도 연령에 따라 디지털TV와 인터넷의 이용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음
※ 연령에 따른 영국가구의 미디어 플랫폼 보유율 비교
□ 정보격차의 발견
분석결과, 16~24세 그룹 안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노출됨. 연령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16~24세 그룹에서 부모와 거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이 92%, 인터넷 보급률은 82%로 나타났으며, 독립해서 사는 경우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은 79%, 인터넷 보급률은 56%였음 영국 전체 성인 표본집단을 사회경제학적인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수입수준 상위 3개 그룹이 85%, 하위 3개 그룹이 57%로 나타나면서 수입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의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짐. 또한 영국 전체성인 표본집단을 직업에 따라 인터넷 보유율 비율을 비교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주체가 학생인 경우 8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직장인이 76%, 무직이 42%의 순으로 나타났음 반면 16~24세 그룹 경우, 16~19세 그룹에서 10명 가운데 1명은(11%) 학생도 아니며 직업도 없는 경우이고, 19~24세 그룹에서 5명 가운데 1명꼴은(19%) 학생도 아니며 무직임. 그러한 양쪽 그룹에서 모두 학생도 아니고 무직인 경우 인터넷 보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경제적으로도 수입수준에 따라서도 16~19세 그룹은 10명 가운데 6명, 19~24세 그룹은 절반만이 수입수준 상위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앞으로 1년 내 인터넷 이용에 대한 의향과 계획에 관한 질문에서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16~24세 그룹 가운데 5명 중 2명은(37%) 2010년에 인터넷 이용을 할 것이라고 답변해 전체 성인그룹에서 15%가 답변한 것보다 2배 이상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보유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
※ 인터넷 액세스 미 보유 영국가구에서 향후 1년 내 인터넷 이용 의향
오프콤은 이번 보고서에서 16~24세 영국 젊은 연령층들은 전체 성인집단 보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MP3플레이어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이용이 높다고 설명했음. 젊은 연령층과 전체 성인집단의 뉴미디어 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휴대전화의 이용은 95%와 77%, 인터넷 이용은 76%와 56%, MP3플레이어 이용은 61%와 25%로 두 집단 간에 이용률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음 . 뿐만 아니라 비디오/DVD를 시청하는 것(78%대 63%), 하이파이(hi-fi)오디오/CD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71%대 56%), 콘솔/컴퓨터게임 이용(47%대 21%)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보임 하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전통미디어의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16~24세 그룹에서 각각 93%와 59%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이용하고 있어 영국의 젊은이들도 여전히 전통미디어를 주류미디어로 인식하고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이러한 16~24세 그룹의 이용률은 영국 전체성인집단의 이용률보다 약간 낮게 나타남
※ 연령별 미디어 이용 현황 16~24세 그룹 내 성별 간 미디어 이용을 비교한 결과, 일반적으로 여성의 휴대전화 이용률은 98%, 남성은 92%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휴대전화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남성의 비디오/DVD 시청비율은 82%, 여성은 73%, 남성의 MP3플레이어 이용률은 72%, 여성은 49%, 남성의 콘솔/컴퓨터 게임 이용비율은 69%, 여성은 22%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남 한편 16~24세 그룹 내에서 16~19세와 20~24세 두 집단으로 분류한 결과, 일반적으로 인터넷 이용은 83%와 71%, MP3플레이어 이용은 72%와 52%로 16~19세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이용률이 더욱 높게 나타남. 또한 그룹을 학생과 학생이 아닌 경우로 나누어 비교하면 인터넷은 88%와 70%,로 학생집단의 이용률이 높았지만, 정기적인 텔레비전 시청과 비디오/DVD시청은 각각 89%대 95%와 71%대 82%로 학생그룹의 이용률이 낮았음
□ 전체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영국 신세대
영국의 16~24세 젊은 연령층은 전체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임. 전체 인터넷 이용자과 16~24세 그룹모두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메일, 채팅, 인스턴트 메시지)이 인터넷의 가장 주된 목적이었음 16~24세 그룹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은 일 또는 학업 관련 정보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거나(60%)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검색,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또는 웹사이트의 점검과 같은 창조적인 업무(55%)를 위한 것이었음. 전체 영국성인집단은 이와 비교했을 때 인터넷 이용목적이 각각 48%와 22%로 16~24세 그룹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음
※ 인터넷 이용목적 현황
이를 16~24세 그룹 내에서 16~19세 그룹과 20~24세 그룹으로 구분해 살펴보았을 때 16~19세 그룹이 71%대 49%로 20~24세 그룹보다 16~19세 그룹이 업무 또는 학업을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음. 또한 16~19세 그룹과 20~24세 그룹은 창조적 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는 62% 대 49%, 엔터테인먼트는 36%대 26%, 레저 정보는 34% 대 16%로 밝혀짐. 16~24세 그룹은 전자상거래와 뉴스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드물었음. 성별에 따라 그룹을 구분한 경우 남성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창조적 활동이 61%대 49%로 여성보다 앞섰음.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 비율 역시 22%대 13%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음 부모와 함께 사는 그룹이 독립해 사는 그룹보다 62% 대 46%로 창조적 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남. 한편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사는 경우는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이용(38% 대 19%)과 뉴스보기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이용은(38% 대 19%)이 부모와 함께 사는 그룹보다 높게 나타남.
□ 이용하지 못하면 가장 아쉬울 것 같은 미디어는 휴대전화
16~24세 영국의 젊은 연령층들이 이용하지 못하면 가장 아쉬울 것 같은 미디어로 휴대전화를 선택했음(33%). 전체 영국 성인집단의 결과는 1위가 52%로 텔레비전을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대폰 13%, 인터넷 12%, 라디오 8%의 순으로 선택해 16~24세 그룹과는 비교적 커다란 차이를 보였음. 특히 16~24세 그룹 내 16~19세 그룹에서 42%가 휴대전화를 가장 중요한 매체로 들면서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한편 16~24세 그룹의 28%는 전체 성인집단보다 이용률이 낮았지만 인터넷은 21%로 성인집단보다 높게 나타남. MP3플레이어를 선택한 젊은 층도 6%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체 성인집단(2%)과 비교하면 약 3배정도 높아 연령별로 차이가 드러났음. 16~19세 그룹에서 휴대전화 다음으로 텔레비전(20%)과 인터넷(18%)을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미디어로 꼽았음. 특히 휴대전화와 텔레비전은 각각 휴대전화는 젊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텔레비전은 노년층으로 갈수록 중요한 미디어라는 인식이 높았음. 한편 휴대전화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욱 중요한 매체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용하지 못하면 가장 아쉬운 미디어
3) 연령에 따른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차이
□ 세대간 인터넷 이용의 차이 발견
미국에서 X세대와 Y세대 및 그 밖의 세대에 따른 차이는 인터넷 이용에서도 드러났음.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006-2008 미국 내 인터넷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사결과를 <인터넷과 아메리칸 라이프프로젝트(Internet& American Life Project)>라는 보고서로 펴냄. 이번 리서치는 구체적으로 세대에 따른 인터넷 이용을 비교조사한 것으로, 분석결과 연령에 따른 온라인 행위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이 밝혀짐
※ 연령에 따른 세대구분 및 인구구성비율(左)과 세대별 美 성인 인터넷인구의 구성비율(右) (http://pewresearch.org/pubs/1093/generations-online)
미국 성인의 74%는 온라인을 이용하지만, 12~28세의 젊은 이용자들이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적 이용을 활성화하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장악하고 있음. 반면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은 여행 예약이나 온라인뱅킹과 같은 금융이나 경제활동과 관련된 온라인 활동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의 온라인 인구는 18~44세 연령층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높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활발한 참여를 보임. 그 중에서 특히 70~75세 연령집단이 인터넷 이용에서 가장 커다란 증가를 보이고 있음. 2005년에는 이 연령집단의 26%만이 온라인 활동에 참여했으나 2008년에는 45%까지 그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음
※ 연령별 온라인 이용의 변화율(2005년과 2008년 비교) (http://pewresearch.org/pubs/1093/generations-online)
온라인 공간에는 인스턴트 메시지, 소셜네트워킹, 블로깅과 같은 많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존재함. 하지만 리서치 결과 이메일이 여전히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 있는 온라인 활동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는 높은 연령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음. 64세 이상 이용자들 가운데 74%가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으로 응답해 이 연령층에서는 이메일이 가장 인기있고 보편화된 온라인 활동인 것으로 드러남. 같은 시기에 10대의 이메일 사용은 점차 감소하며, 2004년에는 10대의 89%가 이메일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지만 2008년에는 이메일의 사용이 15%가 감소해 73%에 머물렀음
□ 인터넷 이용의 동기
한편, 이번 조사결과 10대와 Y세대는 가족 및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젊은 이용자들은 높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달리 주로 온라인 동영상, 온라인 게임과 가상세계와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찾거나 음악을 다운로드한다고 응답했음. 12~32세의 연령층은 높은 연령층의 이용자들보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거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10대의 경우, 가장 활발한 온라인 활동은 온라인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온라인 활동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음. 높은 연령층의 이용자들은 10대와 Y세대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엔터테인먼트와 소셜네트워킹에서 온라인 활동이 현저히 감소함. 반면 이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메일 또는 상품을 구매하는데 활동하며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정보에 대한 탐색에 상당히 관심이 높음
□ 온라인 쇼핑을 리드하는 X세대
한편, X세대는 주로 온라인 쇼핑 분야를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남. X세대의 80%가 온라인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Y세대가 71%, 10대 38%, 64~72세 56%, 73세 이상은 47%로 나타나 X세대의 온라인 구매가 가장 높았음. X세대는 또한 온라인뱅킹을 이용하는 비율도 67%로 다른 연령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음
※ 온라인 활동 분포에 관한 전체 도식표 (http://www.pewinternet.org/Presentations/2009/Generations-Online-in-2009.aspx)
미국성인의 온라인 활동을 비교하면, 모든 세대에 걸쳐 이메일과 정보검색을 하지만 높은 연령층이 더욱 이러한 서비스 이용을 추구하고 있음. 이와 반대로 젊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소셜미디어 이용으로 온라인에서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며 이에 따라 이용패턴도 변화함
※ 세대별 온라인 이용행태 피라미드 (http://www.pewinternet.org/Presentations/2009/Generations-Online-in-2009.aspx)
4) 경기침체에 따른 인터넷 이용행태 변화
□ 인터넷과 경기침체에 관한 보고서 발간
미국을 포함한 세계적 범위의 이슈 및 트렌드, 관점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초당파적이며 비영리적인 팩트 탱크(nonpartisan fact tank)인 미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인터넷이 가족 및 공동체, 직업과 가정, 일상생활, 교육, 보건복지, 정치 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7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는 2009년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미국의 성인 225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한 ‘인터넷과 경제침체(The Internet and the Recession)’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함 보고서는 미국인의 약 2/3에 해당하는 68%가 지난 1년 동안 경기침체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는데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함. 보고서에서는 인터넷이 경기침체 기간 경제문제에 대한 정보를 찾고 해답을 구하는데 이용한 미디어 중 방송미디어 보다는 못하지만 신문 등 인쇄미디어와 유사한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친구 및 가족이나 경제전문가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의존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정보소스로서 신문 등 인쇄매체와 유사한 비중을 갖는 것으로 조사된 인터넷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성인들을 포함한 전체 국민의 경우 방송미디어가 국가 경제와 관련된 뉴스원으로서 인터넷 의존도를 능가하였지만,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에는 인터넷이 가장 강력한 경제정보 관련 정보소스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응답자들은 경제침체에 의해 발생되는 개인적인 경제이슈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경제문제 해결방법과 경기침제의 기원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경제정보소스로 기능하는 인터넷
이 같은 결과는 미국인들이 경제부문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소스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실증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을 의미함
□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탐색 경로로서 인터넷을 이용
한편 미국인들은 사건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적 전략을 갖추기 위해 평균적으로 2~3개의 정보 소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보편적으로는 주위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여기서 발생한 아이디어와 의문 및 개념들에 대해 신문이나 뉴스미디어를 통해 보강(update)하고 인터넷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심도 깊은 도움을 구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분석됨. 조사대상자의 52%가 경제침체기에 정보를 구하기 위해 평상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음. 평상시에 비해 더 많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들 중 35%는 자신의 투자가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 조사대상자의 52%가 경제문제로 인해 인터넷 이용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고 응답함
또한 이들 중 27%는 급여의 감소를 경험하거나, 파트타임 종사자의 경우 노동시간의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그리고 경기침체기에 평상시에 비해 인터넷을 더 많이 이용한 사람들 중 27%는 그들의 집값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을 경험하였으며, 14%는 실업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됨. 이 보고서는 미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88%에 이르며, 경제침체기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들을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online economic user)''로 명명함
※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구조
□ 인터넷을 이용한 경제 관련 작업 행태
보고서는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가 인터넷을 이용해 경제와 관련된 어떠한 작업을 수행하는지를 조사하였음. 이들 중 67%는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가격을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아내는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또한 41%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데 인터넷을 이용하였고, 40%는 온라인 할인 쿠폰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남. 27%는 부업 등 추가적 수익 창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5%는 자산보호 및 직업관련 숙련도 증진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됨. 그리고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22%는 실업이나 정부보조 혜택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며 18%는 자신의 주택가격 관련 정보를 찾는데 인터넷을 이용하였고, 13%는 대출받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았던 것으로 분석되었음
※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인터넷 행동 패턴
한편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인터넷 이용이 자신의 이익이나 행동 변화에 큰(tremendous)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응답함. 상대적으로 소수의 이용자들만이 인터넷 이용을 통해 자신의 태도나 행동이 변화된 것으로 응답하였음. 이 같은 결과는 인터넷 이용은 사건의 인지나 이해에는 도움이 되지만 태도나 행동변화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함
□ 인터넷 이용과 함께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증가
보고서는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걱정이 증가하였다는 점도 밝혀냄.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39%는 자신들의 은행자산에 대해 걱정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자신들의 은행자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응답은 5%였음. 또한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36%는 온라인 정보를 접한 후 자신들의 가족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증가하였으며, 6%만이 가족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하였음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37%는 국가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서도 걱정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고, 10%만이 국가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함. 하지만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는 온라인 정보검색을 통해 자신이 경제적 능력이나 경력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음. 온라인 정보검색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는 17%인 반면 자신의 능력을 걱정하게 되었다는 응답은 14%인 것으로 나타남 또한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경제 관련 이슈와 자신의 대응 방법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음.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36%는 온라인 정보 검색을 통해 국가의 경제적 위기 상황에 대배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응답함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의 31%는 경제 관련 정보를 보다 자주 검색하게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10%의 응답자는 경제 정보를 보다 적게 검색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남. 그리고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34%는 온라인 정보검색이 경기 침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응답하였음. 12%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는 국가 경제 문제와 관련한 온라인 콘텐츠를 카테고리화 하고 주요 검색 목록에 포함시키는 행동을 한 것으로 응답하였고, 11%는 인터넷 상에서 경제적 이슈와 관련된 사진, 비디오, 또는 오디오 파일을 공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9%는 금융 사이트나 뉴스 사이트에서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해 댓글을 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취업 관련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8%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온라인 토론 포럼 등에 가입하여 경제관련 문제를 토론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하여 국가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 토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또한 6%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블로그를 통해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한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5%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경제적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음 이 밖에도 2%의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들은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를 통해 국가의 경제적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온라인 이코노믹 유저의 15% 정도가 트위터 이용자인 것도 밝혀졌음
An Implications ▪ 다지털라이프스타일과 뉴미디어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들을 종합하면, 과거에 비해 젊은층과 노년층의 간극이 매우 빠르고 가깝게 좁혀진 상태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음 ▪ 하지만 몇 몇 조사에서는 세대간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짐 ▪ 한편 경기침체기에 이용자들은 사회생활 영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찾는데 있어 뉴미디어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됨 ▪ 이 같은 결과들은 디지털 뉴미디어 이용과 이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각 세대와 계층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함
◎ 참고자료 ◎
PewResearchCenter(2009. 1. 28). Generations Online in 2009. http://pewresearch.org/pubs/1093/generations-online Pew Internet(2009. 1. 28). Generations Online: Charts. http://www.pewinternet.org/Presentations/2009/Generations-Online-in-2009.aspx Ofcom(2009. 5. 14). Digital Lifestyles Young adults aged 16-24. http://www.ofcom.org.uk/advice/media_literacy/medlitpub/medlitpubrss/digital_young/young_digital_lifestyles.pdf pewinternet.org(2009. 7). The Internet and the Recession. http://www.pewinternet.org/~/media//Files/Reports/2009/The-Internet-and-the-Recession.pdf Broadband Genie(2009. 8. 20). Research reveals senior citizens have an increased appetite for broadband. http://www.broadbandgenie.co.uk/broadband-news/research-reveals-senior-citizens-have-an-increased-appetite-for-broadband Telappliant VoIP News(2009. 9. 8). Age ‘no barrier’ to internet use. http://www.telappliant.com/voip-news/19350034/age-no-barrier-to-internet-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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