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년 미디어산업의 핵으로 부상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

□ CMT산업분야 기업들의 성과 분석 결과 발표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인 올리버와이먼(Oliver Wyman)은 2009년 1월 미국, 캐나다, 동·서·중앙유럽, 일본, 중국, 한국, 인도, 남미, 중동,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1개 지역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테크놀로지(CMT) 산업분야에서 기업의 자본총액이 7억5천만 달러 이상인 450개 업체들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음. 이번 보고서는 올리버와이먼의 CMT산업 전문가들이 2003년 1월에서 2008년 12월까지 SPI(Shareholder Performance Index, 주주가치창출지수)를 기준으로 450개 CMT 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음. SPI는 올리버와이만이 금융 서비스 산업의 성과를 추적하기 위해 1997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수이지만, 최근 CMT기업의 성과 및 가치창출을 평가하는데 사용되고 있음. 이번 보고서에서도 미디어 기업들의 순위를 산정하는 기준이 됐음
올리버와이먼은 CMT의 모든 산업분야와 지역에서 2008년 동안 손실이 매우 컸다고 분석했음. 산업분야별로 미디어산업은 업계전체의 시장가치가 47% 하락했으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산업은 39%, 케이블 산업은 34%,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산업은 38%, 하드웨어 및 반도체는 48%씩 각 산업분야의 시장가치가 하락해 손실을 입었음

※ CMT산업분야와 지역별로 시장가치 변화율 비교 (2007년 vs 2008년)
(http://www.oliverwyman.com/ow/pdf_files/CMT-SOIR09_29Jan09_FINAL.pdf)

지역에 따라서는 인도가 IT서비스기업이 재정붕괴를 겪기 전에 국가수입의 약 30%를 이 산업에 의존했기 때문에 인도의 시장가치는 54% 하락하면서 커다란 손실을 입었으며, 중앙·동유럽국가의 시장가치는 65% 하락했음

□ 전통미디어 분야의 비중 감소

2003년에서 2008년까지 5년 동안 전체 CMT 산업분야에서 가치의 이동 및 흐름을 살펴보면,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에이전시, 퍼블리싱으로 구성되는 전통미디어 분야의 비중이 2005년 이후 13%에서 10%로 감소했음
한편, 온라인콘텐츠 및 서비스가 포함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분야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 전통미디어의 가치감소가 뉴미디어의 가치증가로 이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음. 이와 대조적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전체 CMT 산업 시장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음. 이에 대해 올리버와이먼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보는데 더욱 익숙해지고, 이동통신업체들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저렴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음

※ CMT산업분야 시장가치이동 (2003년~2008년)
 (http://www.oliverwyman.com/ow/pdf_files/CMT-SOIR09_29Jan09_FINAL.pdf)

보고서에서 SPI를 기준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체 미디어산업 SPI의 평균은 104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산업 SPI의 평균은 174를 기록했음. 2008년 CMT산업분야에 속하는 450개의 기업들의 SPI 순위를 매긴 결과,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인 텐센트가 1위를 차지했음. 또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업체가 전체 상위 20위 가운데 11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세 가지 방안

한편, 올리버와이먼은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CMT 산업분야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음. 첫째, 모바일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형이 될 것임. 세계 인터넷 인구가 지난 5년 동안 20~25% 증가했으며, 모바일 단말의 이용증가로 인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이에 각 산업분야의 리더들은 모바일 인터넷으로 이용자의 이동에 대응하고 있음. SPI 지수 상위 20위 기업 가운데 적어도 17개 업체는 모바일 인터넷과 연관돼 있음. 모바일 인터넷으로 몰리면서 각 산업분야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됨
둘째, 각 산업별 분야의 경계가 약화될 것이며, 이는 CMT 산업 분야 전체와 새로운 산업 분야에 영향력을 미칠 것임. 텔레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연결은 점차 강화될 것이고, 세 가지 분야에서 경계는 점차 약화될 것임. 이러한 측면에서 애플社임 가장 좋은 사례가 되고 있음. 애플社는 컴퓨터 하드웨어산업에서 시작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이동, 아이팟의 출시이래로 애플社의 총 수입 또한 증가했음

※ 디바이스 컨버전스의 형태
(http://www.oliverwyman.com/ow/pdf_files/CMT-SOIR09_29Jan09_FINAL.pdf)

셋째, 무임승차혁신(Free-Riding Innovation)으로,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다른 산업분야와의 공식적인 파트너십 또는 비공식적인 계약을 통해 이룰 수 있음

2) 모바일을 넘어 디지털디바이스 시장으로 진출한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의 영역 확장

안드로이드(android)는 구글이 주도해서 만든 스마트폰 운용체계(OS)로서 2008년 T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OS로 처음 탑재된 이후 다양한 모델에 탑재되며, 스마트폰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령해가고 있음. 그런데 안드로이드의 확산은 스마트폰 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포터블 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디바이스, 미디어 플레이어 나아가 디지털 전자제품까지 영역을 넓힐 조짐을 보이고 있음. 공격적인 마케팅이 특징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역시 무한확장 가능성을 열어두며, 디지털 컨버전스를 선도할 야심을 품고 있음.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이처럼 빠른 성장과 확산을 거듭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과 특징을 들 수 있음

① 자유로운 호환성(compatibility)
안드로이드는 코드가 공개된 리눅스를 바탕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정만 거치면 서로 다른 칩에서도 구동이 가능함. 따라서 디바이스 제조업체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칩의 범위가 넓어져 제품 개발이 용이함

② 라이선스 수수료 면제(pay free)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라이선스 수수료가 필요 없음. 즉, 무료이기 때문에 MS 윈도를 탑재한 제품보다 제품 단가를 더 낮출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③ 다양한 제품개발과 응용이 가능
공개된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 입맛에 맞게 개발할 수도 있고, 수정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 또한 무료이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과 응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실제로 안드로이드는 미국 거대IT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비디오 플레이어, 디지털사진 액자 등에 탑재되며 모바일 이외의 영역에 진출했으며, 퀄컴도 비디오플레이어와 태블릿PC 등을 포함한 20여 가지의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 출시를 시도하고 있음

□ 디지털 디바이스의 독보적 OS로서의 포지셔닝 가능성

이와 같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호환과 가격 경쟁력 등으로 모바일을 넘어 디지털 디바이스 전체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안드로이드는 디지털 기기의 독보적인 OS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됨. 초창기 안드로이드는 지금과 같이 다양한 제품과의 결합이 원활하지 않았음. 처음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던 대만의 HTC와도 우여곡절 끝에 ‘G1''을 출시한 바 있음. 안정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고, 개발자들도 많이 확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임
하지만 HTC는 G1에 이어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 ‘매직’까지 선보이며, 안드로이드에 대한 확신을 이어갔음. 국내 모바일 제조업체인 삼성과 LG전자도 안드로이드폰 제작 의사를 밝히며, 안드로이드 열풍에 동참했음. 여기서 한 가지 관심이 집중되는 점은 안드로이드가 단지 모바일 운용체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선통신, 의료기기, PC, 생활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임
실제로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터치 레볼루션(touch revolution)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터치스크린 유선전화와 의료기기, 15인치 주방용 컴퓨터, 터치스크린 레스토랑 전자메뉴판 등을 개발 및 출시를 시도 중에 있음. 또한 2009년 2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세계회의(MWC)’에선 안드로이드 기반 넷북이 다수 선보이며, 안드로이드의 무한확장을 가시화했음. 안드로이드는 MS의 윈도 탑재가 되지 않는 틈새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MS의 진출이 부진한 넷북이나 디지털 액자 등의 시장을 집중 공략을 시도하고 있음
이처럼 안드로이드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은 관련업체의 다각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임.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 질 것이고, 오픈소스이므로 새로운 프로그램의 진화도 예상할 수 있음. 물론 안드로이드의 선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기업은 MS로 분석됨. PC분야의 운용체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MS는 안드로이드의 예상 밖의 선전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실제로 안드로이드는 MS가 취약한 넷북과 디지털 액자 등과 같은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어 이 같은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음. 이에 대해 MS는 안드로이드의 편리성, 호환성, 친숙성 등은 윈도보다 한 수 아래로 평하며, 경쟁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밝혔음.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향후 윈도의 아성을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3) 모바일 시장 경쟁, 이제는 온라인콘텐츠 마켓으로 이동

□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지속적인 증가

2008년 8월, 안드로이드(Android)가 탑재된 휴대폰 단말기의 애플리케이션 공유를 위한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이 오픈하였음. 런칭 이후 유저확보와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목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공유나 무료배포가 이루어짐. 2008년 10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당시 애플(Apple)의 앱스토어(App Store)가 장악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음.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과 애플리케이션 공유의 장이 넓어지면서 유저수는 꾸준히 증가했음. 현재 미국 내 안드로이드 마켓 유저수는 약 8만 명으로써 경쟁사인 앱스토어의 런칭 이후 약 5개월 당시의 유저수인 약 9만2천명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은 확보했다고 판단할 수 있음

※ 런칭 초기 안드로이드마켓의 활용 추이
(www.talkandroid.com/357-android-market-stats)

앱스토어와 비교할 때 경쟁력 있는 주력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존재함. 앱스토어는 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에서 뛰어나나, 안드로이드 마켓은 소셜네트워크나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생활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 이는 앱스토어보다 좀 더 넓은 유저층의 분포에서 비롯되는 현상으로 분석됨.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에서 두드러지는 앱스토어의 경우 주로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유저층이 대부분이며,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보다 넓은 20대를 포함하여 30대, 40대 초반까지 유저의 분포를 이루고 있음
향후 안드로이드 마켓은 앱스토어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하 소셜네트워크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활용도 높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한 시장 경쟁우위 확보 또한 가능할 것으로 평가됨. 경쟁상대인 앱스토어와의 전면대응을 위하여 가격이나 애플리케이션 숫자에서 경쟁력을 찾는 것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주력 장르의 개발 확대와 투자로 경쟁전략을 설정했다는 부분이 주목할 만한 대목임

4) 경기침체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활황

□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은 현재 다기능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에 있음. 다기능폰은 음성통화와 문자라는 기본적인 통신기능에 기반해 동영상, 사진, 그림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한 것을 의미하지만, 스마트폰은 고급 OS를 구동해 PC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 시장조사회사 IDC캐나다에서는 스마트폰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일컬으며,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제어하게 될 것이라고 함
2008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의 보급화가 시작되면서 판매량도 급증하기 시작함. 실제로 2008년 3/4분기 캐나다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82만 9,000대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0%나 성장한 수치임. 영국 시장조사회사 커낼리스(Canalys)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거의 4,000만대에 이르는 3,985만 100대에 달하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까지 치솟았음

※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http://www.canalys.com/pr/images/r2008112a.gif)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부각되는 것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임. 스마트폰은 기존 다른 휴대폰과 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OS)가 바로 그 기반이기 때문에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음. 기존에는 기업이나 일부 특정개인에게만 활용되었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저변이 확대되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임
현재의 스마트폰 보급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강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배자이자 선도자로 꼽히고 있음. 애플의 ‘앱 스토어’는 스마트폰의 대표주자 아이폰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맥 OS X''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사이트로써 현재 유료와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합쳐 모두 1만 가지가 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유통 사이트임.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앱 스토어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사들의 추격이 매섭게 이뤄지고 있음
2008년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한파로 사회전반에 걸쳐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모바일 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영향을 받았음. 하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경우 이례적으로 경제상황에 영향을 피해가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음. 실제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ABI 리서치가 2008년 11월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23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8년 미국의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람들 중 16.5%가 무려 100달러에서 499달러 정도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방증함. 애플의 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최고 가격이 25달러이고, 대부분 1~2달러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라고 볼 수 있음
여기에는 애플의 공격적인 가격전략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음. 애플은 아이튠스의 성공사례와 비슷하게 콘텐츠의 가격을 1~2달러 정도로 책정하고 있는데, 다른 플랫폼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7~25달러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가격마케팅으로 평가됨.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모바일 콘텐츠가 훌륭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린 계기가 되어 시장이 확대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애플의 이러한 가격전략으로 인해 시장구조가 파괴되었다는 주장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임

5) 모바일 웹 시장의 성장세와 경쟁구도

□ 모바일 웹 시장의 폭발적 성장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관련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 가운데 핵심 성장 동인으로 꼽히는 모바일 웹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스마트폰의 성장과 맥을 같이하는 모바일 웹은 200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로 각광받고 있음.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AdMob)이 최근 모바일 산업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자사의 ‘모바일 메트릭스 리포트’를 통해 밝힌바 있음.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전만해도 모토로라 휴대폰 레이저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폰은 터치스크린 기기로 겨우 10위권을 차지했음. 그러나 2009년 9월 기준 10위권 내 휴대단말기의 절반이 터치 스크린폰이었으며, 그 중 6개는 와이파이(무선랜) 기능을, 또 6개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지원하고 있었음. 이처럼 새로운 기능을 갖춘 기기가 모바일 웹의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스마트폰 및 모바일 웹의 성장 추이 (http://www.appcraver.com/wp-content/uploads/2009/05/apple-smartphone-impact-exceeds-smartphone-share-iphone1-500x302.jpg)

모바일 웹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스마트폰의 성장이며, 이러한 스마트폰의 성장의 첨병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귀결됨.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2008년 9월 이래로 19배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43%를 차지하는 비중임

□ OS시장의 경쟁 양상

이처럼 모바일 웹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모바일 웹 시장의 선점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영체제(OS)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 그간 아이폰의 독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등장은 또 하나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향후 모바일 웹 시장의 변화를 예고함

※ 미국 내 모바일 OS의 점유율 비교 (http://blog.admob.com/wp-content/uploads/2009/01/dec-2008-metrics-us-operating)

국가별 모바일 광고 수요를 살펴본 결과 미국이 47.3%로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남. 이어 유럽이나 아시아 나라를 제치고 인도가 6.5%로 그 뒤를 이어 모바일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예고함. 3위는 인도네시아, 4위 영국, 5위 필리핀 순으로 나타나며 미래 모바일 웹 시장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음. 특히 이들 수치는 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이지만 다른 국가에 비하면 모바일 웹의 상당한 사용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음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49.5%로 가장 높고(대부분은 미국의 수요), 그 다음으로는 아시아(25.3%), 이외에는 서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가 각각 9.4%, 5.3%, 5% 정도로 나타나고 있음. 이처럼 현재 모바일 웹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많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국면

애플의 아이폰이 독주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경쟁구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구글이 모바일 광고시장에 진출까지 선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음. 구글은 초창기 인터넷 검색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거대한 선발업체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략과 새로운 모델로 판도를 뒤바꿨음. 현재 구글은 세계 제1의 인터넷 사이트로 자리매김하며 다른 분야에도 공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음
한편 이번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반적인 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또한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은 광고를 통해 개발자에게 수익이 돌아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이용자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

An Implications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디지털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유통은 온라인 콘텐츠마켓이 증심이 되어가고 있음
▪ 이에 따라 온라인콘텐츠마켓에서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임
▪ 이 같은 경쟁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따라서 국내 디지털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자들 역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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