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글-야후-MS, 인터넷 포털업체와의 경쟁과 제휴
□ 야후! 메일 서비스, 부동의 1위
한동안 야후는 검색엔진 분야에서 구글에 밀리면서 다른 서비스 역시 구글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음. 게다가 MS와 검색엔진 제휴를 맺으면서 야후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으나, 컴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검색엔진만 빼고 다른 서비스 분야에서의 야후는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이메일 분야에서 야후는 구글을 누르고 부동의 1위를 지켰음 컴스코어의 분석에 의하면, 2008년 7월에 이메일 이용량과 2009년 7월의 이메일 이용량을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3%의 성장을 보였음. 이용자들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로 야후! 메일을 언급했음. 다음으로는 윈도우즈 라이브 핫메일이 뒤를 이었으며, 구글 지메일은 3등을 차지했고 AOL 이메일이 뒤를 잇고 있음
※ 웹 메일서비스 이용현황 비교(2008년 vs. 2009년) (http://news.cnet.com/8301-30684_3-10311150-265.html?part=rss&subj=news&tag=2547-1_3-0-20)
이와 같이 야후! 메일 서비스 이용은 2008년에 비해 22%가량 성장하였음. 야후가 와이메일(Ymail)을 런칭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글의 지메일 역시 46%라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음. 이러한 성장속도로 볼 때, 지메일이 2009년 단 3%의 성장만을 기록한 MS의 윈도우즈 라이브 핫메일을 누르고 2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임. 하지만 구글이 야후! 메일을 누르고 정상을 탈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 역시 나오고 있음. 메일 이용량에서도 3배 정도의 커다란 차이를 보이며, 야후! 메일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임. AOL 이메일은 2008년도에 비해 이용량이 19% 감소하면서 서비스가 하락세에 접어들었음
□ 구글, 검색엔진 및 포털 서비스 분야 이용자 만족도 1위
검색엔진 및 인터넷 포털에 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모든 웹사이트에서 전반적으로 2008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음. 이 가운데 구글이 이용자 만족도 1위, AOL이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2009년 8월 18일 미국소비자만족지수(American Consumer Satisfaction Index, ACSI)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주요 검색엔진과 인터넷포털에 대한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상승했음. 전체적으로 보면 구글이 작년과 같은 만족지수 86%를 받았고, 2위는 야후, MSN, Ask.com, AOL, 알타비스타를 제외한 기타 인터넷포털과 검색엔진이 2008년보다 2.6% 상승하여 78%를 기록했음. AOL의 만족지수는 70%로 2008년보다 1.4% 상승하였음
※ 검색엔진 및 포털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 측정 결과 (http://www.searchenginejournal.com/wp-content/uploads/2009/08/picture-22.png) ACSI의 조사는 MS가 빙(Bing) 검색엔진과 야후와의 검색 제휴에 대한 내용을 밝히기 전에 진행 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지 못했음. ACSI는 업종부문별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것인데 인터넷 포털 및 검색엔진 부문이 83% 만족도 점수로, 작년보다 3.8% 상승했음. 인터넷 뉴스 및 정보 부문에서는 이용자 만족도가 71.5%를 기록했으며, USA 투데이만 만족도가 1.4% 상승한 74%를 기록했지만, 뉴욕타임즈, MSNBC, ABC뉴스 사이트 등은 모두 이용자의 만족도가 하락하였음
□ 구글 검색엔진 겨냥한 MS와 야후의 파트너십 체결
2008년 2월부터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MS와 야후 사이의 검색제휴가 성사됐음. 이번 협정의 주요 골자는 향후 10년간 MS의 검색엔진 빙(Bing)이 야후 사이트의 검색엔진으로 사용될 것이고, MS는 야후 고유의 검색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것임 다시 말해 MS와 야후의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에도 야후는 검색 페이지에 자사 브랜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MS의 검색엔진 빙은 검색 전체에 적용됨. 따라서 야후와 관련된 사이트에도 빙을 독점적인 알고리즘 검색과 유료 검색 플랫폼으로 사용하게 될 것임 이번 파트너십 체결 이후 MS가 검색 전반을 통제하는 반면 야후는 광고와 관련된 것을 담당하게 됨. 야후는 자사와 MS의 전 세계 프리미엄 검색 광고와 관련된 영업을 독점적으로 맡지만, 셀프형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관리는 별도로 행해짐 양 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는 보장하는 하에 운영과 검색 플랫폼 기능향상에 필요한 최소 이용자 데이터만 제한적으로 공유할 것임.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검색만 관련되며, 핫메일, 야후메일 그리고 기타 웹 서비스들이 합쳐지지 않으며 영향을 받지 않음 양사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검색시장에서 경쟁을 개선하데 하나의 선례가 될 것이며, 구글과의 경쟁에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창출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소비자, 광고주 그리고 출판업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양사가 검색 및 인터넷 포털시장에서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강력한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은 운영체제 같은 부문에서 MS의 지배력을 전반적으로 과하게 허용할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규제기관의 반대를 배제할 수 없음
2) 웹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하는 구글의 무서운 질주
□ 구글,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향한 발돋움
검색서비스나 이메일서비스를 주로 해왔던 구글(Google)은 2006년 이후 각종 웹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빈번히 선보였음. 대표적으로 이메일은 물론, 콘텐츠, 쇼핑, 지리정보 등을 꼽을 수 있음 구글은 이러한 노력에 더하여 2008년 11월과 12월에 지메일(Gmail)에서 이용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중심을 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음. ‘비디오 앤 보이스(Gmail Video and Voice)''를 런칭했으며, 곧이어 12월 10일 ‘문자대화서비스(SMS chat)''를 오픈하였음. ‘비디오 앤 보이스’는 VoIP기반의 영상전화로서, 국제 화상회의나 영상 국제전화가 가능함. 기존 다른 통신업체의 화상전화와 비교하여 관련 프로그램 설치가 매우 간단하며 통화품질 또한 매끄러워 시험 서비스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음. 특히, 서비스 비용이 무료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임. 이와 같이 구글은 지메일 랩(Labs)이 오픈된 이래로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이 계속 추가됐음. 지메일 랩은 ‘문자대화 서비스’, 비디오 채팅, 음성웹서비스 등을 추가해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만 가능했던 기능을 분만 아니라 모두 제공하고 있음 ‘문자대화 서비스’는 채팅처럼 문자를 웹상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휴대전화 없이도 지메일에 접속만 하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임. 문자전송 서비스의 경우 1건당 일정한 정보이용료가 부과됨. ‘비디오 앤 보이스’와 ‘문자대화 서비스’는 구글의 지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 구글의 이번 새로운 서비스 런칭은 커뮤니케이션 및 통신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존 메일과 메신저 서비스만 제공해왔던 구글의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한편 이번 개발은 구글 자사가 가지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에 제 3의 네트워크 사업자와 손잡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음. 이를 계기로 기존의 사업영역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음 또한, 구글 지메일은 지메일 챗과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의 결합이 이루어져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이는 구글의 IM서비스인 구글토크(Google Talk)에서도 이용 가능함. 서비스 이용방법은 지메일 채팅창에서 이용자들이 대화를 하는 가운데 유튜브 또는 구글비디오 동영상 주소를 보내면 채팅을 하는 동시에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음. 구글은 지메일 챗에 유튜브 동영상의 재생을 가능하게 하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구글의 지메일은 이제 단순 메일 서비스가 아닌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이미 통신시장에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
□ 구글, 종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표방의 의미
기존 VoIP기반의 화상전화 서비스는 2001년 스카이프(Skype)가 처음으로 도입하였으며 전통적인 통신 전문 업체라는 명성 하에 런칭 이후에도 꾸준히 업계 선두를 지켜왔음.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야후(Yahoo)도 VoIP기반의 화상전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후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임 기존 동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인터넷 화상전화는 서비스 자체의 기능은 뛰어난 편이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환경설정을 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였음. 이에 반하여 구글은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한다(One Stop and Easy)’는 점을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지메일에 로그인 한번으로 이메일, 인터넷메신저, 화상전화, 국제전화, 문자대화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을 위한 통합 플러그인 설치로 사용하던 웹 페이지에서 관련 서비스를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음 기존에 이메일과 검색서비스를 중심으로 입지를 굳혀가던 구글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각각의 독립적인 영역에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기존 구글이 발을 들여놓았던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역량을 강화하여 종합 커뮤니케이션 업체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음.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구글은 이후에도 꾸준한 애플리케이션 추가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만들어 통신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역시 가늠해 볼 수 있음. 구글의 종합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으로의 집중은 향후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재서열화 및 통신사업시장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존재함.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표방하며 통신사업영역의 진출을 꿈꾸는 구글의 향후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임
3) 온라인콘텐츠를 중심으로 영역확장에 나서는 애플
□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적인 1년
2009년 7월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App Store)가 개장 1주년을 맞았음. 애플 앱스토어는 소프트웨어의 유통구조를 혁명적으로 변화시켰음. 애플 앱스토어는 휴대전화나 PMP 이용자가 구입 당시 단말기에 깔린 소프트웨어 이외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추가적으로 자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개인들도 앱스토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유통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였음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 소프트웨어는 다양함. 개인에 의해 하루 만에 만들어져 올라온 소프트웨어가 있는 반면 여러 명이 오랜 기간 공동작업을 통해 만든 소프트웨어도 유통되고 있음. 가격 또한 다양함. 상당수의 무료 소프트웨어도 존재하며, 1달러 정도 가격의 저가 소프트웨어도 유통되고 있는 상황임.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 1년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애플 앱스토어는 2009년 4월 기준으로 10억 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개장 당시 500개에 불과하던 등록 소프트웨어 수도 개장 5개월 만에 1만개를 넘어섰고, 2009년 3월에는 5만 5000여개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였음.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인력은 1만 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또한 애플 앱스토어의 월 매출은 3천 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밝혀짐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은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구조 변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애플 앱스토어는 휴대전화업계의 마이너시장에 머물러 있던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시켰으며, 휴대전화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음.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경쟁우위의 원천이 소프트웨어의 질과 다양성 및 가격전략으로 이동했음. 또한 애플 이외의 다른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와 이동통신사들 역시 보다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중요성이 증가하게 되었음. 애플 앱스토어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단말기 이용 행태에도 변화를 초래하였음. 애플 앱스토어는 단순히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통화가 중심을 이루던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행태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즐기는 이용행태로 이동하도록 만들었음
□ 애플 앱스토어의 경쟁력
애플은 자신들의 앱스토어를 개방적 환경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개발자들이 이익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재미를 위해 여러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였음. 따라서 거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을 가진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단순히 잠시 동안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도 무료로 유통될 수 있었음. 또한 기존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가격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이용자의 이용을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애플 웹스토어는 무료 소프트웨어와 함께 0.99 달러의 초저가 소프트웨어도 유통시켰고 이 같은 가격정책은 이용자들의 애플 앱스토어 이용을 더욱 자극하였음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 1년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원인은 애플이 단말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였다는 점임. 즉, 기존의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 주도권은 이동통신사에 의해 점유되었고,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이익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만이 공급될 수 있었음. 하지만 애플은 이동통신사의 지배력에서 탈피하였고, 개발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욕구 증진과 이용자의 욕구 만족에 적합한 방식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음 애플은 단말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이익의 70%를 분배할 수 있었으며, 개발자에게도 가격 책정의 권한을 부여하였음. 또한 무료 소프트웨어도 유통시켜 이용자에게 앱스토어 이용 욕구를 자극하였음. 즉 애플은 이동통신사 등 다른 사업자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에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균형 잡힌 유통환경을 제공하는 중개자로서의 기능에만 충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애플은 앱스토어를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올리고 싶도록, 그리고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싶도록 하는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였으며, 이는 이동통신사의 이익을 비교적 상당부분 배제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애플 앱스토어의 미래는 가격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지받고 있음.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 1년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유선 인터넷 사이트들에 비해 이용자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광고비를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임.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개발자들의 개발 욕구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점이 문제로 등장하였음. 또한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애플이 개방적인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한 반면,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관리하고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등록시키는 데에는 소홀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임. 소프트웨어의 품질 저하는 이용자의 애플 앱스토어 이용 욕구를 저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애플은 앱스토어의 소프트웨어 등록에 유연함과 신중함을 동시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4) MS, 구글과 애플 두 마리 토끼 잡고 전세 역전 기대
□ SW계의 우등생 MS, 검색시장은 만년 3위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시장에서 유독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음. 현재도 1위 구글(4월 컴스코어의 발표에 의하면 64.2%의 점유율), 2위 야후와 큰 격차로 3위를 차지하고 있음. 2006년 MSN검색의 대를 이를 차세대 검색 서비스로 윈도우 라이브 서치(Live Search)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함 현재 구글의 장악력은 여전히 건재하며 이용자들은 원래 이용하던 검색 서비스를 좀처럼 바꾸지 않고 있음. MS의 라이브 서치도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프리뷰를 볼 수 있는 서치 슬라이드바, 검색 결과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 등으로 무장했지만 이용자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함 MS는 이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검색 분야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금을 동원하는 등의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기도 하였음. 실제로 2007년부터 자사의 검색엔진인 윈도우 라이브 서치를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사 검색 엔진 사용 횟수에 따라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함.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년 3위로서 MS의 검색시장에서의 위상은 추락한 상황임
□ MS의 차세대 검색엔진‘빙(Bing)'', 구글을 겨냥하다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MS는 검색시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지 않음. 따라서 윈도우 라이브서치의 후속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코드명 ‘쿠모(Kumo)’로 진행해온 새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는 최종 개발 단계를 거쳐 2009년 6월 3일 빙(Bing)’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서비스가 가동됐음 MS는 이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이미 2008년 검색 엔진 개발 업체인 ‘파워셋(Powerset) 소프트웨어’를 인수한 바 있으며, 기존 구글, 야후 등 검색 업체에서 사용한 핵심 단어를 찾아 검색해주는 방식이 아닌, 문장 전체에 쓰인 단어의 뜻(의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검색해줄 수 있는 시멘틱(semantic) 검색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음 MS가 ‘빙’을 출시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구글, 야후와 같은 기존의 ‘검색엔진(Search Engine)’이 아니라 ‘디시전엔진(Decision Engine)’이라는 점임. 이는 검색어에 걸린 대량의 문서 링크를 나열하는 구글의 특징을 꼬집은 것임. 이와는 다르게 ‘빙’은 사람들의 특정 의도를 가지고 검색을 하는 만큼 그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색이라는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움 MS에 따르면 ‘빙’의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기의 번호를 입력하면 항공기의 경로, 출발 및 도착 지연여부 등 현재 상태를 알 수 있고 관련 사이트가 바로 링크되어 있음. 또 인기가수의 이름을 치면 해당 가수의 프로필뿐만 아니라 그 가수가 불렀던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뉴스 기사 등이 나열되는 등 빙은 이용자들의 수요에 철저하게 맞춰진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 마케팅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바, MS는 ‘빙’과 관련해 8,000만∼1억 달러를 마케팅에 투입할 예정임. 이러한 마케팅 예산은 MS의 다른 제품군들의 출시 당시 지원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2008년 구글이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2,500만 달러를 거의 4배 정도 웃도는 천문학적인 금액임. 또한 2009년 11월 말에는 MS는 온라인 뉴스콘텐츠의 유료화를 선언한 뉴스코퍼레이션의 머독과 유료콘텐츠검색에 관한 협력을 발표했음
□ MS, 준패스(Zune Pass)로 아이튠즈에 전면도전
애플의 아이튠즈와 아이팟, 아이폰의 성공으로 인해 이들에게 음원콘텐츠 시장을 뺏긴 MS社 등의 MP3 디바이스 업계가 공격을 펼치기 시작함. 즉 MS는 애플의 아이튠즈가 장악한 음원콘텐츠 유통시장을 되찾기 위해 준패스(Zune Pass)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장에 내놓았음. MS는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대결하기 위해 최신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준 HD를 기획하고 있음 MS는 준 미디어 플레이어 이용자가 음악, 팟캐스트, 뮤직비디오, TV 쇼, 게임 등을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준 마켓플레이스(Zune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는 영향력이 미미하지만 아이튠즈에 일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특히 MS는 아이튠즈의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것과 같은 광고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는데, 광고의 내용 역시 아이튠즈가 아닌 준패스를 이용하라는 매우 직접적이며 공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음 MS의 광고는 애플 아이팟에 집중하고 있음. 예컨대, 아이팟에 음악파일을 다운받는데 드는 고비용과 MS의 음악대여 프로그램인 준 패스와 비교하는 것임. 또 다른 전략은 2009년 6월 출시될 차세대 준 제품에 관한 내용일부를 트위터에 노출하는 것임. MS가 내세운 공격적인 광고의 내용은 재무설계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준 패스를 통한 비용감소를 강조함. 아이튠즈를 이용해 120기가 아이팟에 음악을 다운받는데 드는 비용은 3만 달러이상이 필요하지만, 준 패스에서 음악을 대여하면 14.99달러만 필요하다는 것임. 아이튠즈는 매 곡 다운로드를 받을 때마다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준 패스의 장점은 정액서비스로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음. 하지만, 준 패스를 이용하면 음악대여 서비스로 그치는 반면 아이팟은 채우는데 3만 달러라는 비용이 지출되더라도 음악을 구매하게 된다는 것이 맹점임
5) 수세에 몰린 야후의 새로운 전략
□ 치열한 IT전쟁 속, 위기의 야후(Yahoo)
인터넷 초창기 IT산업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2001년 닷컴 거품 붕괴와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기세등등하던 위세가 위축되어 감. 혁명적 서비스로 회자되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친구 맺기나 동아리 서비스 등은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찾는 네티즌들의 수요를 휩쓸었지만 야후는 그러한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함. 또한, 야후는 검색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겪고 있는 수입증가 둔화와 주가 하락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야후가 광고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공을 들여왔던 이용자 맞춤화된 검색광고 ‘스마트애즈(SmartAds)’ 역시 성과가 미미했음. 야후는 지난 2004년 인터넷 검색 점유율 13.8%에서 2009년 현재 10.5%로 하락한 반면 구글은 2004년 32.8%에서 현재 67.6%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하지만 이러한 야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애즈는 기대이하의 성과를 보이며 구글을 추격하는데 실패하였음. 실제로 야후는 주도권을 잡고 있던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서도 2008년 4/4분기 실적이 2%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 1995년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야후의 위상을 넘볼 수 있는 대상은 많지 않았음. 하지만, 최근 트래픽 서비스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서 내놓은 검색엔진 점유율 결과에 따르면, MS가 새로운 검색엔진인 빙(BING)을 내세워 야후를 맹렬하게 추격하여 6월 4일에는 근소한 차이로 빙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짐. 물론 하루 동안의 수치이지만, 앞으로 인터넷 검색엔진순위에서도 3위로 내몰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임
※ 글로벌 검색엔진의 점유율 (출처: http://gs.statcounter.com/#search_engine-ww-daily-20090529-20090604)
□ 적과의 동침, SNS 인수 등 新전략으로 위기탈출을 선언한 야후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야후는 새로운 전략적 플랜을 내세워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그 첫 단계가 바로 18개월간 러브콜을 보낸 MS와의 제휴임.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MS는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여왔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된 바 있음. 2009년 6월 야후는 온라인 검색엔진 및 광고에서 MS와의 제휴를 합의했으며 12월 검색제휴 협약을 공식체결 하였음. 야후와 MS의 협약은 2010년 초에 마무리하고 광고업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됨. 야후와 MS의 이번 제휴목표는 검색광고 시장의 70% 이상을 지배한 구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임.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아직 이번 제휴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임. 한편, 야후는 새롭게 홈페이지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편하면서, 등장시킨 새로운 메뉴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음. 바로 구글의 지메일, MSN, 페이스북, 트위터 등 경쟁업체의 사이트 주소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등장시킨 것임. 6월 21일 야후는 새롭게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개편했는데 ‘즐겨찾기(My Favorites)’로 명명된 이 메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았음 이외에도 개인화 기능이 크게 강화된 야후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즐겨찾기’ 속의 위젯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도 있으며. 모바일 야후 이용자가 PC 상에서 ‘즐겨찾기’를 편집하면 자동으로 휴대폰 상에도 반영해주는 서비스인 모바일 동기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임. 한편 야후는 이용자 의도를 반영하여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통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데, 실제로 인수한 SNS에서 이용자의 행동 유형을 분석한 뒤 이를 고도의 맞춤 광고와 연결해 광고주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천명한 바 있음 야후는 자사의 사진 공유사이트 플리커(www.flickr.com)에서 인기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www.twitter.com)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플리커2트위터(Flickr 2 Twitter)’ 서비스를 개시한바 있음. 이 또한 소위 ‘적과의 동침’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6) 미국 내 유무선 1위 통신사업자 AT&T의 공격적 전략
□ IPTV 연착륙에 성공한 AT&T
미국 IPTV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급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음. 실제로 2007년 1분기 AT&T와 버라이즌의 IPTV 가입자가 각각 1만3천명, 34만8천명 수준이었던 것에서 2009년 1분기 현재 각각 약 130만, 2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반면 케이블 업체 콤캐스트는 디지털 가입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입 수는 다소 감소하는 등 정체되고 있는 추세여서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음. 이처럼 IPTV가 케이블을 앞지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유료 방송의 경쟁 체제가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함
※ AT&T IPTV 가입자 현황 (http://www.cedmagazine.com/uploadedImages/Ced/Articles/012809-ATT-Uverse-Chart.jpg)
단순한 가격경쟁을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와 결합상품의 시너지 효과 등의 콘텐츠와 서비스 질을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임. AT&T의 IPTV 연착륙의 원인도 이 같은 콘텐츠 차별화와 서비스 결합판매 등으로 분석하고 있음 AT&T는 3종 결합상품(초고속인터넷·디지털방송·인터넷전화)이나 4종 결합상품(초고속인터넷·디지털방송·인터넷전화·이동전화)을 내세우며 합리적인 소비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케이블TV와의 차별화에 성공했음. 또한 AT&T는 자체 브랜드 유버스(U-verse) TV를 통해 통합 플랫폼을 제공, 폭 넓은 요금제 제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현실화해 다수의 신규고객을 유치했음. 그 중에서도 AT&T가 2008년 9월 출시한 유료 부가서비스 홈 DVR는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를 유인했음. 이 서비스는 홈네트워킹 역할을 하며 최대 4개의 프로그램을 동시녹화·상영, 5개 HD채널 시청을 할 수 있는데다 서로 다른 방의 TV나 PC로 이어 볼 수도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임. 이처럼 AT&T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2007년 서비스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며, 2009년에는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였음. 하지만 IPTV 성공에 안착하지 않고 다방면의 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가 계속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 폐쇄적인 방침을 철회하고 인터넷 전화도 개방
AT&T는 그간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은 자사 3G 네트워크에선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철회하고,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물론 3G 이동통신 네트워크로도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함 AT&T는 그동안 네트워크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아이폰 이용자들이 와이파이가 아닌 자사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쓰는 것을 차단해왔으나 결국 개방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함. 이처럼 AT&T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데에는 대외적으로는 이용자의 기대치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밝혔으나 실질적인 원인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주장하고 있는 넷 중립성 원칙 적용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이 아닐까 하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 만약 현실화될 경우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경쟁사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막는 행위가 금지되기 때문임. 또한 최근 구글 인터넷 전화 서비스 ‘구글보이스’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을 거부당한 것과 관련 FCC가 조사에 착수된 직후 발표된 것이어서 AT&T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됨.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AT&T의 최근의 행보는 개방과 무료, 혁신 등의 방침이 대부분이 이어서 큰 흐름에서는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와 같이 2009년 동안 AT&T의 공격과 전략은 더욱 거세졌음
□ 독주체제 굳히기 위한 AT&T의 공격적 전략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업자인 AT&T는 2009년 9월 11일 고화질 TV방송과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개설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 AT&T는 스트리밍 동영상 사이트 ‘AT&T 엔터테인먼트’를 열고 무료 영화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AT&T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NBC를 비롯해 CBS, CNBC, ABC, SyFy, 옥시전(Oxygen), USA 네트웍스 등의 제작사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훌루닷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훌루닷컴의 콘텐츠를 공유하기로 하며 풍부한 콘텐츠 확보에 성공함. 이처럼 AT&T가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한 배경은 최근 인터넷 이용자 67%가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서비스로 영화나 TV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이번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는 경쟁사인 버라이즌과 케이블사업자에 반격하기 위한 멀티플 스크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됨. 최근 콤캐스트와 타임워너 등 거대 케이블사업자들이 클리어와이어의 와이맥스망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콕스 커뮤니케이션스도 700MHz 대역을 이용해 모바일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 이 같은 AT&T의 동시다발 적인 공격적 전략이 성공을 거둘지 실패로 끝날지 동종업계는 물론 방송, 통신, IT산업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음. 만약 성공을 거둔다면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탄탄한 서비스 기반으로 엄청난 가입자 순증의 효과를 보겠지만 실패로 끝난다면 경쟁사에 크게 뒤쳐져 경영에 어려움 겪을 우려도 높음
7) 모바일 오픈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노키아
□ 노키아, ‘오비 스토어’로 앱스토어 경쟁 참여 노키아가 애플의 앱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오비 스토어(Ovi Store)가 정식으로 오픈했음. 즉 오비 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서비스의 모델로 삼고 있는 모바일폰 오픈마켓 서비스임. 노키아가 제조한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판매를 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임. 오비 스토어는 노키아 휴대폰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 게임, 동영상, 팟캐스트를 다운로드 받는 등 현재 있는 서비스를 무료 및 유료 콘텐츠를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도록 합쳤음 노키아는 노키아의 스마트폰을 보유한 이용자들의 경우, 간단한 등록과정을 마친 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게임, 비디오, 포드캐스터, 각종 툴,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다운로드 받아 기존의 기기를 더욱 재미있고 유용하게 이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음. 오비 스토어의 소프트웨어는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일부 언어로 제한 돼 있음. 호주,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러시아, 싱가폴, 스페인, 영국 등에는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한 청구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의 이용자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해야 함 노키아는 2009년 말까지 지원언어 및 디바이스, 기능 등을 보강해왔음.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등록, 무료로 배포하거나 판매할 수 있음. 한편, AT&T는 오비스토어를 위해 기존플랫폼 N-게이지 게이밍 플랫폼을 폐쇄하고 오비스토어에 통합하였음 □ ‘오비 스토어’의 차별화된 전략은?
오비 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와 동일한 방식과 전략으로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아님. 노키아는 이전부터 노키아의 콘텐츠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왔음 노키아 오비 스토어에서 게임서비스인 엔게이지(N-Gage)와 음악서비스인 컴즈위드뮤직(Comes with Music)은 노키아의 관심을 대표하는 콘텐츠 서비스이며, 여기에 애플의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음. 노키아가 세계시장에서 매년 4억대를 판매하는 디바이스의 숫자를 감안해본다면 오비 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시장경쟁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임.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한다면 애플은 매년 2천만대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노키아의 시장파워를 무시할 수 없음 애플의 앱스토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했지만, 노키아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세계시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오비 스토어의 시장영향력에 있어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오비 스토어는 노키아에서 제안하는 ‘추천’과 ‘애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게임’의 3가지 기본 카테고리 및 이용자가 정의하는 ‘개인화(Personalization)’의 5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했음. 특히 이용자의 휴대폰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점은 애플 앱스토어와 차별화되는 부분임
An Implications ▪ 2009년 IT기업들은 절대강자로 군림한 구글을 둘러싸고, 온라인콘텐츠의 강자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다른 기업들의 공격적인 새로운 전략과 제휴협상 등이 등장하였음 ▪ 구글은 2009년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강화하면서 종합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입지를 굳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음. 즉, 무선서비스 기능 지원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개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애플 역시 2009년 앱스토어가 소프트웨어 유통의 성공적인 신생 모델로서 평가받았으며, 이와 같은 성공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앱스토어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소프트웨어 유통환경을 구성하고 관리해 왔기 때문임 ▪ 2009년 주요 IT기업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구글의 공격적인 영역확장이 돋보이며, 그 뒤를 MS와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경쟁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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